대구시 "TK신공항 건설·후적지 개발 사업성 충분.. 기업에 참여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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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및 후적지 개발에 대해 분석한 결과 사업성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 9월부터 10월초까지 대구도시개발공사와 PwC삼일회계법인을 통해 사업성 분석 용역을 진행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현재 부동산·투자 여건이 대단히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사업성 분석결과가 '사업성 충분'으로 도출됨에 따라 SPC로 참여를 염두에 두고 있는 공공기관들과 민간기업들에게 자신있게 참여를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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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backmin15@hanmail.net]
▲ K-2 종전부지, 주변부지 개발계획도. |
ⓒ 대구시 |
대구시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및 후적지 개발에 대해 분석한 결과 사업성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 9월부터 10월초까지 대구도시개발공사와 PwC삼일회계법인을 통해 사업성 분석 용역을 진행했다.
그 결과 순현재가치(NPV) 최대 2.5조원, 내부 수익률(IRR)은 최대 12.3%로 사업성이 충분한 것으로 파악됐다. NPV는 사업의 가치를 나타내는 척도로 0보다 크면 타당성이 있다는 뜻이다. IRR은 투자비용과 투자 예상수익이 같아져 투자의 현재가치가 0이 되는 수익률을 의미한다.
시는 대구공항 종전부지 뿐만 아니라 K-2 주변지역 128만평 개발, 사업기간 단축, 시민펀드를 초기 재원으로 활용하는 등 사업성 보강방안을 적용한 결과 금융비용도 4조 1000억원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K-2 주변지역 128만평은 사업대행자가 개발제한구역을 현재 용도인 자연녹지로 수용하고 향후 도시개발 시 선개발, 후분양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신공항 건설 및 후적지 개발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구성 시 메이저 기업이 그랜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공구를 분할한 후 동시 착공을 하는 등 종합사업관리(PM)와 함께 패스트트랙을 활용하여 공사 기간을 1년 이상 단축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특히 초기 재원 조달 시 5000억 원 이상의 시민참여 펀드를 조성하면 저리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고 봤다. 이에 토지보상 전 시중은행 브릿지론(10~15%)을 대체하고 토지 수용 후에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통해 재원을 조달하면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성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공공기관 및 금융권 등과 적극 협의하고 11월 중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또 연내에 사업대행자가 될 SPC도 구성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현재 부동산·투자 여건이 대단히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사업성 분석결과가 '사업성 충분'으로 도출됨에 따라 SPC로 참여를 염두에 두고 있는 공공기관들과 민간기업들에게 자신있게 참여를 권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내 사업대행자 선정을 통해 대구 미래 100년 번영의 토대가 될 신공항 건설 사업을 구체화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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