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김혜경 법카 사용 의혹에 “최대 100건 의심” [2023 국감]

이승은 2023. 10. 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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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최대 100건까지 사적사용이 의심된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김 지사는 "감사는 2022년 2월, 제가 취임하기 전 경기도지사 자리가 공석일 때 진행됐다"며 "감사 결과를 보니 최소 61건에서 최대 100건까지 사적사용이 의심이 된다"며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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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경찰청에 수사 의뢰”
17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위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최대 100건까지 사적사용이 의심된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7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청 국정감사에서 ‘법카 관련 감사를 진행한 적이 있냐’고 묻는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정우택 의원은 “경기도청 비서실 공무원 A씨가 지난 8월에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공금유용을 지시하고 묵인했다. 게다가 스스로 횡령했다’며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공익신고를 했다. 관련 증거도 제출했다”며 “감사를 진행했냐”고 물었다.

이에 김 지사는 “감사는 2022년 2월, 제가 취임하기 전 경기도지사 자리가 공석일 때 진행됐다”며 “감사 결과를 보니 최소 61건에서 최대 100건까지 사적사용이 의심이 된다”며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했다. 

정 의원은 “경기도 감사관실을 통해 전반적인 전수 조사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다시 한번 들여다보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권익위는 지난 10일 “법인카드의 사적 사용이 이루어진 기간과 지속성, 비전형적인 사용 형태와 특이성 등을 비추어 볼 때 신고자의 진술처럼 이재명 대표가 그 사실을 알았을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해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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