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육해공 넘어 우주· 위성 기술 과시
[한국경제TV 김채연 기자·배창학 기자]
<앵커> K방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서울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 아덱스(ADEX) 2023’에 국내외 방산기업들도 총집결했습니다.
한화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은 미래 전장에서 승리의 핵심 요소로 꼽히는 우주, 위성 분야의 기술 역량을 선보였습니다.
김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아덱스)에 진열된 한화의 고성능영상레이더 위성(SAR).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이 위성을 활용하면 밤낮 무관하게 궂은 날씨에도 고화질 영상을 찍을 수 있습니다.
한화는 SAR 위성과 함께 적의 공격을 빠르게 감지할 수 있는 적외선 위성(IR), 지상 통신망이 파괴돼도 전장 상황을 실시간 제공할 수 있는 저궤도 위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위성 기술은 미래 전장 환경에서 승부를 가르는 핵심 기술로 꼽힙니다.
한화는 위성 기술 뿐 아니라 발사체부터 위성- 탐사에 이르는 우주 사업 전반의 밸류체인을 갖추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원상 한화시스템 해외사업팀 차장 :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발사체, 당사의 위성체, 협력사와 함께하는 VAS 시장까지 종합적으로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화는 또 한국산 전투기 KF-21에 적용된 F414엔진, 미래전을 대비한 무인화 기술 등을 선보였습니다.
한화는 그룹 내 방산 계열사가 총출동해 참가 기업 중 최대 규모로 부스를 꾸리면서 육해공과 함께 우주까지 통합 방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카이)는 차세대 중형위성과 초소형 위성을 선보이면서 독자 개발한 위성 기술을 과시했습니다.
차세대 중형위성은 위성 본체 위에 광학·레이더 등 다양한 탑재체를 장착할 수 있는게 장점입니다.
[인터뷰/ 이창한 한국항공우주산업 우주사업실장 : 미래 우주 사업은 서비스가 하드웨어 시장을 끌어가는 주체가 되고 싶고요.]
동급 위성 대비 비용과 성능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로, 카이는 내년부터 본격 수출에 나설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김채연입니다.
김채연 기자·배창학 기자 why29@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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