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휩쓸릴라 … 사천해경, 예·부선 선도호송 나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2023. 10. 1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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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해양경찰서가 강한 조류로부터 예·부선의 안전한 통항을 위해 선도호송에 나서고 있다.

사천해경은 지난 9월 11일부터 삼천포대교, 노량대교, 협수로 인근에서 발생하는 강한 조류에 따른 사고 위험을 예방하고자 선도호송을 시행 중이라고 지난 16일 밝혔다.

비상 연락망을 항시 구축해 해양사고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하며 대교 인근 강한 조류에 따른 협수로 통항 시에는 현장 세력의 선도호송을 통해 인근 낚시어선과 조업선의 안전한 조업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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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해양경찰서가 강한 조류로부터 예·부선의 안전한 통항을 위해 선도호송에 나서고 있다.

사천해경은 지난 9월 11일부터 삼천포대교, 노량대교, 협수로 인근에서 발생하는 강한 조류에 따른 사고 위험을 예방하고자 선도호송을 시행 중이라고 지난 16일 밝혔다.

해경 선박이 예·부선 선도호송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사천해양경찰서]

사천해경에 따르면 이번 선도호송은 지난 9월 10일 현장 점검에 나선 옥현진 서장의 지시에 따라 추진됐다.

옥 서장은 이날 삼천포대교 인근 협수로에 집중된 낚시어선과 대교를 지나는 예·부선 충돌사고 위험을 사전에 인지하고 해양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할 대책을 마련하라고 했다.

사천해경이 사고 위험이 크다고 판단한 삼천포-노량수로는 30㎞ 거리지만 좁은 곳의 폭이 400m밖에 되지 않고 7~21m의 저수심 해역이 분포돼 있으면서 유속이 빠르다.

섬, 교각, 죽방렴, 양식장 등 항행 장애물이 퍼져 있고 낚시어선 등 조업선이 하루 평균 50~150척으로 밀집돼 있으며 항행이 곤란한 곳인데도 예·부선 통항이 빈번하다.

사천해경의 예·부선 선도호송 구간. [자료제공=사천해양경찰서]

이에 사천해경은 예·부선을 꾸준히 살피는 동시에 무선 교신을 통해 선박의 이상 유무를 수시로 확인하기로 했다.

비상 연락망을 항시 구축해 해양사고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하며 대교 인근 강한 조류에 따른 협수로 통항 시에는 현장 세력의 선도호송을 통해 인근 낚시어선과 조업선의 안전한 조업을 돕는다.

사천해경은 삼천포화력발전소 방파제 끝단에서 하동빛드림본부 끝단까지 30㎞를 해경 경비정 현지 호송 구간 2곳과 통신 호송 구간으로 나눠 선도호송한다.

옥 서장은 “조종 능력이 제한되는 예·부선 등은 위험구역을 통과하기 전에 조류의 흐름 등을 파악해 조류가 강할 땐 안전한 시점까지 기다렸다가 배를 몰길 바란다”라며 “안전한 통항 질서 확립을 위해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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