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고난도 ‘간·콩팥 동시이식’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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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3년만에 한 환자에게 간과 콩팥을 동시에 이식해 성공한 사례가 나왔다.
간·콩팥 동시이식은 전국적으로도 연간 10년을 넘기지 않는 희귀한 사례다.
인하대병원은 만성신부전과 간경화로 고통받던 57세 여성 A씨가 최근 간·콩팥 동시 이식술을 받고 회복해 건강히 퇴원했다고 밝혔다.
또 간 이식 자체도 많은 출혈이 발생하는데, 이후에 바로 콩팥을 이식하면 평소보다 출혈이 많아 고난이도 수술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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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은 만성신부전과 간경화로 고통받던 57세 여성 A씨가 최근 간·콩팥 동시 이식술을 받고 회복해 건강히 퇴원했다고 밝혔다.
A씨는 올해 3월부터 타병원에서 투석을 시작했으며, 그 뒤 원인불명의 간경화와 혈압 저하로 중환자실을 오갔다. 투석 중 쇼크가 발생할 위험이 있었으며, 각종 합병증 탓에 심정지가 올 가능성이 있어 이식이 유일한 치료방법인 상태였다. 이에 A씨는 인하대병원 장기이식센터를 찾아 의료진과 면담 후 일정을 조율했다.
간이 좋지 않은 환자는 출혈 경향이 있고, 콩팥은 간에 비해 거부반응과 저혈압에 예민하다. 재수술의 위험성이 커 동시이식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또 간 이식 자체도 많은 출혈이 발생하는데, 이후에 바로 콩팥을 이식하면 평소보다 출혈이 많아 고난이도 수술에 속한다.
다행히 A씨에게 면역학적으로 맞는 콩팥을 기증한 사람이 있어 이식수술을 진행할 수 있었다. A씨의 복부 내부가 좁고, 혈압이 낮은 게 우려됐으나 인하대병원 외과 김경덕 교수가 간을, 외과 정태영 교수가 콩팥을 안전하게 이식했다.
김경덕 교수는 “기증자가 고령이고 간이 다소 크긴 했지만, A씨의 간 기능이 시간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어 이식을 진행했다”며 “수술 후 간 기능이 잘 회복되어 다행이다”고 전했다. 정태영 교수는 “A씨의 혈압이 매우 낮아 이식 수술 후 콩팥 기능이 돌아오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안전한 수술 후 혈압이 정상화돼 콩팥 기능이 잘 회복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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