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체중으로 태어난 아이, 간에 ‘이 문제’ 생길 위험 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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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체중으로 태어난 아기는 추후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대 의학연구소 연구팀은 1992~2017년 스웨덴에서 대사기능 장애 관련 지방간 진단을 받은 25세 이하 165명과 일반 인구 대조군 825명을 대상으로 출생 체중과 청소년기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태어날 때 체중이 2.5㎏ 이하인 저체중 출생아는 대조군보다 대사기능 장애 관련 지방간 발병 위험이 4배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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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알코올과 무관하게 간 세포에 여분의 지방이 축적되는 것으로, 최근에는 ‘대사기능 장애 관련 지방간’이라는 용어로 사용된다.
스웨덴 카롤린스카대 의학연구소 연구팀은 1992~2017년 스웨덴에서 대사기능 장애 관련 지방간 진단을 받은 25세 이하 165명과 일반 인구 대조군 825명을 대상으로 출생 체중과 청소년기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태어날 때 체중이 2.5㎏ 이하인 저체중 출생아는 대조군보다 대사기능 장애 관련 지방간 발병 위험이 4배 더 높았다. 또 저체중은 아니더라도 출생 체중이 하위 10%에 해당하는 임신 연령 대비 저체중 출생아들 역시 정상 체중 출생아보다 대사기능 장애 관련 지방간 발병 위험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저체중 출생아는 25세 이전 조기 발병 대사기능 장애 관련 지방간과 만성간염에 따른 간 섬유화증이나 간경화가 발생할 위험이 최대 6배까지 높아졌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임신 중 발생한 영양부족 등의 원인이 신진대사에 큰 문제를 주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 저자 에브라히미 박사는 “출생 체중과 대사기능 장애 관련 지방간 사이의 상관관계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며 “조기 검사 등을 통해 이들의 질병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23 유럽소화기내과협회 학회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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