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 끝나면 또 '사극'…'연인' 이어 줄줄이 열풍 [엑's 이슈]

이예진 기자 2023. 10. 1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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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올 하반기 방송가에는 사극 열풍이 분다. 퓨전 사극부터 정통 사극까지, '연인'에 이어 줄줄이 사극을 선보인다.

지난 13일 MBC 금토드라마 ‘연인’ 파트2가 베일을 벗었다. 오는 30일에는 KBS 2TV '혼례대첩', 11월 1일 ENA '낮에 뜨는 달', 11월11일 '고려거란전쟁', 사극과 현대극을 넘나드는 '연인' 후속작 '열녀박씨 계약결혼뎐'까지 차례로 시청자를 찾아온다.

먼저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 입소문을 타며 화제성과 시청률을 모두 잡은 '연인'은 파트1 마지막회 12.2%까지 달성하는 인기를 보였다.

10회를 끝으로 약 한달여간의 휴식기를 마치고, 13일 파트2가 첫 방송됐다.

시작과 동시에 드라마+OTT 통합 프로그램 화제성에서 1위를 차지했다. 파트1에서는 남녀 주인공 이장현(남궁민 분)과 유길채(안은진)의 전쟁도 막지 못한 운명 같은 사랑은 안방극장을 때로는 설렘으로, 때로는 애타는 눈물로 물들였다. 파트2에서는 심양의 같은 하늘 아래 있게 됐지만, 스치듯 엇갈리는 이장현(남궁민 분)과 유길채(안은진)의 이야기가 그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MBC '연인'의 인기는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 이어간다.

‘연인’ 후속으로 오는 11월 중 첫 방송을 앞둔 새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욕망 유교걸 박연우(이세영 분)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배인혁)의 금쪽같은 계약결혼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KBS 2TV는 퓨전사극과 정통사극으로 올 하반기를 접수한다.

30일 첫 방송 될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혼례대첩'은 조선 시대 청상부마와 청상과부가 만나 원녀, 광부(조선시대 노처녀와 노총각을 이르는 말) ‘혼례 대작전’을 펼치는 고군분투 중매 코믹멜로 드라마다.

로운과 조이현 주연으로, 한양 최고 울분남 청상부마 심정우와 이중생활을 하는 청상과부 정순덕이 힘을 모아 우당탕탕 벌이는 '조선판 러브 액츄얼리'를 선보인다.

제작진은 "로맨스 버전의 ‘메인 포스터’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로맨스 비주얼을 완성한 심정우와 정순덕의 심쿵한 순간을 담아 제작됐다"라며 "‘조선판 러브 액츄얼리’를 표방한 ‘혼례대첩’은 웃음, 애틋, 감동까지 다잡은 버라이어티한 코믹 멜로 사극의 탄생을 알릴 예정이다.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다음으로 11월 11일 KBS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새 대하 사극 '고려 거란 전쟁'이 찾아온다. 퓨전 사극 사이, 정통사극의 등장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특히 최수종은 10년 만에 대하 사극 귀환을 알려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감찬 장군으로 변신한 최수종이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어떻게 극을 이끌어갈지 이목이 모인다.

ENA 수목드라마  '낮에 뜨는 달'은 동명의 인기를 웹툰으로 하는 로맨스 판타지 사극으로, 25일 첫 방송된다.

'낮에 뜨는 달'은 사랑하는 연인에게 살해 당한 뒤 시간이 멈춰버린 남자와 전생의 기억을 잃고 한없이 흘러가버린 여자의 위험하고 애틋한 환생 로맨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압도적 스케일과 흡인력 있는 스토리가 어우러진 강력한 몰입도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후에는 '환상연가', '밤에 피는 꽃', '옥씨부인전', '탄금', '전,란' 등 다수의 사극 작품이 이어진다. 사극 열풍에 승자는 어떤 작품일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MBC, KBS, ENA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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