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문 메리츠證 대표 "이화전기 거래정지 사전에 몰랐다"[2023 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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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가 최근 불거진 이화전기 신주인수권부사채(BW) 관련 내부자거래 의혹에 "이화전기 거래정지 사실을 미리 알았던 것이 아니다"라며 시장의 의혹을 적극 부인했다.
최 부회장은 "메리츠증권은 거래 정지되기 3주 전에 이화전기에 전환 신청을 했는데 이를 하는 시점에 담보권이 사라진다"며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으면 저런 신청을 전혀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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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가 최근 불거진 이화전기 신주인수권부사채(BW) 관련 내부자거래 의혹에 “이화전기 거래정지 사실을 미리 알았던 것이 아니다"라며 시장의 의혹을 적극 부인했다.
최 부회장은 17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김영준 이화전기 회장의 구속 직전에 이화전기 BW 전환 및 전량 매도가 정말 우연인가라는 질의에 “내부정보 이용하지 않고 정상적인 투자 판단에 의해서 결정한 것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5월 10일 거래정지 직후 지분율 32.22%에 달하는 이화전기 주식 2649만 66주를 5월 4일부터 10일 모두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메리츠증권은 이화전기 그룹사 이아이디에 대해서도 BW를 행사 취득한 주식을 지난 4월 18일 1062만 6992주를 매도하는 등 전량 매도했다. 이화전기(약 100억원)와 이아이디(약 230억원) 주식 매각으로 메리츠증권이 거둬들인 이익은 약 330억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최 부회장은 “메리츠증권은 거래 정지되기 3주 전에 이화전기에 전환 신청을 했는데 이를 하는 시점에 담보권이 사라진다”며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으면 저런 신청을 전혀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환매매정지 6일 전 메리츠증권이 이화전기 관련 유가증권 279억 어치를 추가로 인수한 점, 거래정지 당일 이화전기가 메리츠증권에서 300억의 주식을 프리미엄을 주고 사 간 것으로 보면 이화전기에서도 거래정지 가능성을 생각하지 않다는 점 등을 사유로 들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증권사 검사 필요한 부분은 소홀함이 없이 잘 진행하도록 하겠다”며 “피조사 증권사들이 제시한 자료라든가 그 입장도 잘 들어서 합리적인 결론을 내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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