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의원, 게임위 게임교육 편중 지적...“호남·강원·제주 배제” [2023 국감]

민단비 2023. 10. 17. 16: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가 운영하는 '게임물전문지도사' 가 특정 지역에 편중돼 선발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문체위) 소속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열린 문체위 국정감사에서 "게임위가 게임 교육을 특정 지역에서만 배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게임위가 운영하는 게임물전문지도사 는 지난 2018년 3명을 선발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37명을 선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사후등급분류 모니터링 전문성 문제도 지적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열린 문체위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김윤덕 의원실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가 운영하는 ‘게임물전문지도사’ 가 특정 지역에 편중돼 선발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이들이 진행하는 게임 관련 교육이 일부 지역은 배제된 채 진행되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문체위) 소속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열린 문체위 국정감사에서 “게임위가 게임 교육을 특정 지역에서만 배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게임위가 운영하는 게임물전문지도사 는 지난 2018년 3명을 선발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37명을 선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초·중학생, 학부모, 교원 등을 대상으로 적정등급 게임물 이용의 중요성, 불법 게임물 이용 예방 교육을 하는 등 게임의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자평 아래 게임위의 치적사업 중 하나로 분류되고 있다.

그러나 김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게임물전문지도사는 수도권 11 명, 부산·경상지역 23명, 충청지역 3명이며, 강원과 호남, 제주 지역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이 강사로 나서는 ‘게임물 이용자 등급분류 교육 강사 파견 및 교육 활동 지원사업’의 경우 서울·경기·부산·대구 등지만을 대상으로 개최되고, 학교밖 청소년 교육 역시 부산과 수도권, 대전만 진행돼 호남, 강원, 제주는 배제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

김윤덕 의원은 이를 근거로 “게임위는 공공기관으로서 동등한 교육 권리와 균형발전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스스로 훼손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것은 강원과 호남, 충청 및 제주 지역 청소년들이 장래 진로 선택에 큰 영향을 끼칠 수도 있는 게임에 대한 관심과 올바른 게임이용 교육 기회를 박탈한 심각한 문제”라며 게임물전문지도사의 전국적인 충원, 교육의 전국 확대를 주문했다.

김 의원은 게임위의 사후등급분류 모니터링 전문성 강화 방안이 미흡한 점도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게임위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사후등급분류 모니터링 요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이후 그동안 용역회사에서 모니터링을 해온 경력자들을 채용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이용자들이 원하는 전문성에 지금의 게임위가 주장하는 ‘모니터링 경력이 있는 자’가 부합하냐”고 따지면서 “이용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전문성을 확보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