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 부활' 한유섬, 디펜딩 챔피언의 가을 반격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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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가 3위 자리를 두고 막판 역대급 순위 싸움을 펼친 가운데 정규시즌 마지막날 최종 3위가 결정될 예정이다.
17일 SSG와 두산, NC와 KIA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3-4위 순위가 확정된다.
현재로선 막판 상승세를 보인 전년도 챔피언 SSG의 최종 3위가 유력한 상황이다.
이제 SSG는 두산과의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두면 NC-KIA전 결과와 상관없이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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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리포트]
▲ 9월 이후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SSG 한유섬 |
ⓒ SSG랜더스 |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가 3위 자리를 두고 막판 역대급 순위 싸움을 펼친 가운데 정규시즌 마지막날 최종 3위가 결정될 예정이다. 17일 SSG와 두산, NC와 KIA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3-4위 순위가 확정된다.
현재로선 막판 상승세를 보인 전년도 챔피언 SSG의 최종 3위가 유력한 상황이다. 자력 3위 매직넘버를 가졌던 NC가 16일 경기에서 6위 KIA에게 발목을 잡히면서 4위로 내려 앉았기 때문이다. 이제 SSG는 두산과의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두면 NC-KIA전 결과와 상관없이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할 수 있다.
지난해 정규리그 개막전부터 종료일까지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 우승을 달성했던 SSG의 입장에서 사실 최종 3위도 만족할만한 성적은 아니다. 올시즌 목표인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난해 좋았던 모습을 가을야구에서 재현해야 한다.
올시즌 SSG가 지난해만큼 위력을 보이지 못한 것은 역시 리드오프 추신수를 필두로 팀 홈런 1위 최정, 에이스 김광현, 필승조인 노경은과 고효준 등 나이가 많은 베테랑들이 주축이기 때문이다. 시즌 막판 승부처에서 타선의 핵심인 최정이 부상으로 말소된 상황이 SSG의 현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 SSG 한유섬의 주요 타격 기록(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 케이비리포트 |
SSG가 3위를 확정짓고 가을야구에서 정상을 노리기 위해서는 그간 이름값을 못하고 있던 선수들의 맹활약이 간절하다. 이를테면 시즌 내내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9월 이후 자신의 페이스를 완벽하게 되찾은 한유섬 같은 선수가 팀을 이끌어야 한다.
지난 2018시즌(SK 와이번스)과 2022시즌 정상에 오를 때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한유섬은 올시즌 전반기 극심한 부진으로 팀 전열에서 이탈해 있었다. 후반기 시작 이후에도 1할대 타율에 허덕이던 한유섬은 9월 5일 한화전에서 4안타를 기록한 것을 기점으로 시즌 타율을 0.274까지 끌어올렸다. 9월 이후 한유섬의 불방망이가 SSG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견인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 한국시리즈 MVP 경험이 있는 한유섬 |
ⓒ SSG랜더스 |
실제로 한유섬은 지난 2018년 포스트시즌에서 플레이오프 5차전 끝내기 홈런, 한국시리즈 6차전 우승을 결정 짓는 연장 13회 결승 홈런 등을 터뜨리며 한국시리즈 MVP에 오른 경험이 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도 홈런 포함 4타점을 기록하며 팀 우승에 기여했다.
9월 이후 타율 0.429로 뜨거운 활약을 보이는 한유섬이 5위가 확정된 두산 마운드를 공략하며 SSG의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견인할 수 있을까? 늦게 불붙은 한유섬의 방망이가 SSG의 가을 야구를 얼마나 길어지게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련 기사] AG 차출 이겨낸 SSG의 반전, 김성현 있어 가능했다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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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글: 이정민 / 민상현 기자) 프로야구 객원기자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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