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이재명 수사검사 자녀 위장전입 의혹 제기…"이 자리서 할 말인지 의문" [2023 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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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장에서 이재명 대표가 연루된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이정섭 2차장 검사 자녀의 위장전입 등 의혹을 제기하며 "수사할 사람이 아니라 수사를 받아야할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김의겸 의원은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차장검사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거주지에서 바로 오른쪽 아파트로 딸의 주민등록지를 옮겼다"며 "명문학교인 대도초등학교로 보내기 위한 위장전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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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아니라 수사 받아야할 사람" 주장
수원지검장 "알 수 없는 자료, 감찰서도
문제된 적 없다…이 자리는 업무 국감"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장에서 이재명 대표가 연루된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이정섭 2차장 검사 자녀의 위장전입 등 의혹을 제기하며 "수사할 사람이 아니라 수사를 받아야할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김의겸 의원은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차장검사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거주지에서 바로 오른쪽 아파트로 딸의 주민등록지를 옮겼다"며 "명문학교인 대도초등학교로 보내기 위한 위장전입"이라고 말했다.
이 차장검사의 처남이 운영하는 골프장이 '검사들의 놀이터'라는 주장을 펼친 김 의원은 이와 관련 "그가 처가와 관련된 각종 법적 분쟁을 해결해주는 역할을 맡고, 사건을 담당한 경찰서 측에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을 소개하면서 "처남의 부탁으로 골프장 직원과 가사도우미 등에 대한 범죄 경력을 조회해주는 등 위법행위를 했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이 차장검사의 체납액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김 의원은 이 차장검사를 겨냥해 "중앙지검에서 주로 기업·금융 전문 수사를 하면서 '기업 저승사자'로 불리는데 정작 본인은 2021년부터 2년간 확인된 체납액만 1800만원이고 자동차세도 안 내서 번호판이 영치됐다"며 "사실이라면 심각하다. 검찰의 명예가 달린만큼 오후에라도 이 차장검사가 출석해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김 의원의 주장에 국감에 출석한 신봉수 수원지검장은 "(김 의원이) 보여준 자료는 처음 접하는 자료고 내용도 음영 처리돼 알 수 없는 자료"라며 "검찰 내부 감찰 과정에서도 문제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자리는 지난 1년간 수원과 서울고검·지검이 한 업무에 대해 말씀하는 (국정감사) 자리인데 오늘 할 수 있는 말인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차장검사는 자녀 전입 문제를 제외한 나머지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날 국정감사 증인이 아니라 출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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