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거래일 만에 외국인 '사자'…코스피 1%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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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대량 매수세로 인해 코스피지수가 1%가량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9.84포인트(1.21%) 상승한 820.38에 장을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동 정세 불안 해결을 위한 다자간의 노력 지속, 3분기 실적 기대감 등에 따라 반발 매수가 유입됐다"라며 "특히 코스피지수는 17거래일 만에 외국인 순매수세 유입되며 장중 1%대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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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1.2% 상승…외국인·기관 순매수
외국인의 대량 매수세로 인해 코스피지수가 1%가량 상승 마감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3.93포인트(0.98%) 오른 2460.17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7.90포인트(0.73%) 상승한 2454.14에 출발했고 장중 2466.87까지 오르기도 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807억원, 1360억원 상당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428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7거래일 만에 순매수를 기록했는데 16거래일 연속 순매도는 2020년 3∼4월 이후 최장 기록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4.75%), 삼성전자(3.12%), 삼성SDI(1.95%), 현대차(0.91%), 삼성바이오로직스(0.70%), LG화학(0.58%), LG에너지솔루션(0.21%) 순으로 올랐다. 반면 기아(-1.91%), POSCO홀딩스(-0.79%), 네이버(NAVER)(-0.63%) 순으로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61%), 제조업(1.43%), 의료정밀(1.17%), 통신업(0.98%), 화학(0.51%) 순으로 올랐다. 보험(-0.62%), 운수장비(-0.58%), 음식료업(-0.51%), 섬유·의복(-0.42%) 순으로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9.84포인트(1.21%) 상승한 820.38에 장을 마쳤다. 6.93포인트(0.85%) 오른 817.47에 거래를 시작한 후 상승폭을 키웠다. 개인이 홀로 925억원 상당 팔아치웠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2억원, 851억원가량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펄어비스(4.74%), HPSP(3.52%), 에코프로비엠(2.68%), 엘앤에프(1.33%), 셀트리온헬스케어(0.46%) 순으로 상승했다. 포스코DX(-3.85%), JYP Ent.(-2.34%), 알테오젠(-1.48%), HLB(-0.97%), 에코프로(-0.60%) 순으로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하락한 1353.6원에 장을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동 정세 불안 해결을 위한 다자간의 노력 지속, 3분기 실적 기대감 등에 따라 반발 매수가 유입됐다"라며 "특히 코스피지수는 17거래일 만에 외국인 순매수세 유입되며 장중 1%대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SK하이닉스의 D램 부문 흑자 전환과 반도체 재고 감소,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증가 등의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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