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구 한투 회장, 국회서 ‘불공정·기술탈취’ 논란 소명할까 [2023 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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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이 불공정 거래 이슈 관련 증인으로 올해 국정 감사장에 선다.
제휴사를 상대로 한 불공정거래로 '갑질' 논란과 함께 기술 탈취 의혹까지 제기된 상태로 채용 공정성 문제도 증인으로 채택된 이유여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무위는 김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한 사유로 기술탈취와 채용 공정성 문제를 들었다.
증권가에서는 불공정거래 혐의와 기술탈취 의혹에 대해 김 회장이 어떠한 답변을 내놓을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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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공정성도 사유…정면 돌파 여부 ‘주목’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이 불공정 거래 이슈 관련 증인으로 올해 국정 감사장에 선다. 제휴사를 상대로 한 불공정거래로 ‘갑질’ 논란과 함께 기술 탈취 의혹까지 제기된 상태로 채용 공정성 문제도 증인으로 채택된 이유여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7일 국회에 따르면 정무위원회는 이날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을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의 종합 국감 증인으로 채택하는 안을 의결한다. 종합 국감은 오는 26일과 27일 열린다.
증인 명단에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 이성재 현대해상 대표 등 타 금융업권 인사들이 함께 포함됐지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김 회장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번 국감 기간 전체로 보면 지난 11일 금융위원회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한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와 17일 금융감독원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한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에 이어 세 번째 업계 인사가 됐다.
정무위는 김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한 사유로 기술탈취와 채용 공정성 문제를 들었다. 관련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사회 의장인 김 회장의 국회 출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난 6월 정보통신 미디어 서비스업 등을 영위하는 벤처기업 인덱스마인은 한국투자증권을 공정거래법상 불공정거래행위 혐의로 공정위원회에 고발했다. 경제정의실천연합도 동일 혐의를 들어 공정위에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이들 주장에 따르면 인덱스마인은 지난 2020년 4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2년9개월 동안 한국투자증권과 업무제휴 및 위탁 계약을 맺고 개인고객 이벤트 대행 업무를 수행해왔으나 2년3개월 간 보수를 받지 못했고 나머지 6개월 동안 받은 금액은 1800만원에 불과했다.
이들은 기술탈취 의혹도 제기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일방적으로 업무위탁 계약해지를 통보한 시점이 ‘업무위탁 계약서상 인덱스마인의 동일 목적·기능 제공 서비스’를 한국투자증권이 독자적으로 개발해 카카오뱅크에 탑재한 시점과 맞아 떨어진다는 주장이다.
증권가에서는 불공정거래 혐의와 기술탈취 의혹에 대해 김 회장이 어떠한 답변을 내놓을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 회장이 특유의 직설 화법으로 관련 의혹들을 소명하고 신뢰 회복에 나설 지 주목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불공정거래 문제가 자본시장 주요 이슈여서 국감에서 이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어떤 답변이 나올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정무위가 김 회장의 증인 채택 사유로 든 채용 공정성 문제도 어떤 내용과 비중으로 다뤄질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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