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300만원도 ‘헥헥’...월수입 400만원 넘게 받으려면?

이유리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6@mk.co.kr) 2023. 10. 1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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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만원 이상, 과학기술·금융보험업 비중 높아
통계청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 특성’
서울 종각역 인근 직장인들. (출처=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직장인의 55%가 한 달에 300만원 미만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월수입 400만원 넘는 근로자들은 주로 과학기술서비스업과 금융보험업에서 일하는 비중이 높았다.

통계청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결과를 발표했다. 지역별고용조사는 등록 총조사에 기반한 인구추계 결과를 바탕으로 집계, 응답자에게 지난 3개월간 성과급 등을 포함한 세전 평균 임금을 조사한다.

전체 근로자(2179만4000명) 중 세전 기준 임금이 300만원 미만인 근로자가 54.7%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200만원~300만원 미만이 33.7%로 가장 높고, 400만원 이상이 24%를 차지했다. ‘300만원~400만원 미만’(21.3%), ‘100만원~200만원 미만’(9.1%)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200만원~300만원’ 구간은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 부동산업의 비중이 각각 46.7%, 42.9%로 높게 나타났다. ‘400만원 이상’은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과 금융 및 보험업이 각각 46.5%, 46.2%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소분류 중 취업자가 가장 많은 부문은 음식점업(163만1000명, 5.7%)과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143만6000명, 5%)이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만4000명, 5만6000명 증가했다. 중분류 취업자는 ‘음식점 및 주점업’이 211만8000명(7.4%)으로 가장 높았다. 상반기에만 13만명이 증가했다. 이어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업(7.1%), 교육서비스업(6.7%)이 차지했다.

2022년과 비교해 취업자 증가가 큰 업종은 ‘주점 및 비알코올 음료점업’으로 6만7000명이 늘었다. 음식점업(6만4000명),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5만6000명)이 뒤를 이었다. 이와 반대로 감소한 업종은 입법 및 일반정부 행정(-2만7000명), 보험업(-2만6000명), 기타 금속가공제품 제조업(-2만2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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