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당 4명 넘으면 즉각 경보…핼로윈 앞둔 인파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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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용산구가 '핼러윈 데이'에 대비한 인파 대책을 내놓았다.
인파 밀집을 방지하기 위한 임시 도로와 경찰·소방 인력을 운영하고 지능형 CCTV를 설치해 실시간 위기 대응을 강화한다.
17일 용산구에 따르면 지난 13일 용산구청장과 용산경찰서장, 용산소방서장, 서울교통공사 수송운영처장 등 유관기관 합동 대책회의에서 핼러윈 데이 인파 대책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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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보행로와 경찰·소방 전용 차로 임시 운영
다중인파 취약지역 관리 위한 ‘지능형 CCTV’ 100대 설치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용산구가 ‘핼러윈 데이’에 대비한 인파 대책을 내놓았다. 인파 밀집을 방지하기 위한 임시 도로와 경찰·소방 인력을 운영하고 지능형 CCTV를 설치해 실시간 위기 대응을 강화한다.
17일 용산구에 따르면 지난 13일 용산구청장과 용산경찰서장, 용산소방서장, 서울교통공사 수송운영처장 등 유관기관 합동 대책회의에서 핼러윈 데이 인파 대책을 마련했다.
구는 핼러윈 전후 닷새를 다중인파 밀집기간(10.27~11.1)으로 보고, 이 기간 동안 경각심을 강화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중점관리 구역은 세계음식거리, 이태원로, 퀴논길 일대다.
합동 현장상황실은 녹사평역 광장에 설치되며, 구·경찰·소방·군부대 등 관계자가 인파 밀집 시 군중 분산, 차도·보도 통행 관리 등을 총괄 지휘한다.
이와 함께 이태원역 앞 왕복 4차로 중 2개 차로는 보행로와 차량 통행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인파 통행이 원활히 이뤄지게 하려는 취지다. 이태원119안전센터 맞은편-이태원 교회 470m 가량 1개 차로가 보행로, 이태원 맥도날드-이태원역 360m 1개 차로가 긴급차량 통행을 위한 도로로 운영 예정이다.
현장 관리를 위해 용산경찰서는 주요 교차로에 교통경찰을 배치하고 용산소방서는 ‘긴급구조 약식통제단’을 운영한다. 육군 3537부대 3대대에서도 필요시 병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파 밀집사고에 취약한 ‘다중인파 취약지역’에는 스마트 영상분석 기능을 가진 ‘지능형 선별관제 CCTV’를 도입한다.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 한남동 카페거리, 용리단길 등 6곳이다.
지능형 선별관제 CCTV는 단위 면적당 인원수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자치구 재난안전상황실과 서울시, 소방 및 경찰 당국에 상황을 전파하는 기능을 한다.
1㎡당 2∼3명일시 ‘주의’, 3∼4명일 때는 ‘경계’, 5∼6명일 땐 ‘심각’ 등으로 단계가 구분되며 ‘경계’ 상황이 인지될 때부터 알람이 가동돼 서울시로 상황이 전송되고, 광역 단위 대책이 가동된다.
최승훈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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