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데뷔 10년 선미, 새로움보다 더 ‘선미스럽게’ [D: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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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는 가수로서 17년, 솔로로서는 10년간 무대에 올랐다.
매번 새로움을 추구하는 이들과 달리 그는 오히려 "새로움보단 더 선미스러운" 모습을 앨범에 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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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는 가수로서 17년, 솔로로서는 10년간 무대에 올랐다. 매번 새로움을 추구하는 이들과 달리 그는 오히려 “새로움보단 더 선미스러운” 모습을 앨범에 담고자 한다. 17일 공개될 앨범 ‘스트레인저’(STRANGER)도 그런 맥락에서 탄생했다.
선미는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 17년차인데도 처음 선보이는 자리는 늘 두렵고 설렌다”면서 “이번 앨범은 더 선미스러운 앨범이다. 진지함 속에 묻어나는 코믹함이 매력”이라고 말했다.
선미의 컴백은 지난해 6월 발매한 ‘열이올라요’(Heart Burn)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이다. 그간 두 번째 월드 투어인 ‘2022 선미 투어 굿 걸 곤 매드’(GOOD GIRL GONE MAD)를 열고 미국·캐나다·영국 등 북미·유럽과 서울까지 10개국·16개 도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선미는 “월드 투어를 하느라 그간 정신이 없었다. ‘열이올라요’를 발매하고 그 후에 두 번째 월드 투어를 진행했다. 첫 번째 월드 투어와 느낌이 달랐다. 두 번째는 뭔가 더 자신 있었고, 역시 무대를 해야 행복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스트레인저’(STRANGER)는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아티스트로서의 선미 그 자체를 그려낸 앨범이다. 낯선 존재와 사랑이란 감정에 이끌리는 매혹적인 스토리를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난 자신만의 독창적인 음악과 콘셉트로 과감하게 선보인다.
특히 선미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스트레인저’를 비롯해 ‘캄 마이셀프’(Calm myself) ‘덕질’(Call my name)까지 수록곡 3곡 전곡의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선미는 지난 2013년 ‘24시간이 모자라’로 솔로로 데뷔해 올해 솔로 10주년이 됐다. 그는 “‘꼬리’ 이후 오랜만에 자작곡을 썼다. 다른 프로듀서가 보는 선미가 아닌, 선미가 또 다른 선미를 연기한 것”이라며 “솔로 10년차가 됐는데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에 대한 생각은 이제 들지 않는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기 보다는 ‘선미가 이런 캐릭터야, 알지?’ 이런 메시지를 더 강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24시간이 모자라’ ‘가시나’ ‘사이렌’과 같이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노래가 있는데 이 세 곡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생각은 없다. 배우들이 필모그래피가 있듯이 저도 디스코그래피가 있다. 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그건 다 저의 디스코그래피고, 이제는 전시의 느낌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선미의 새 앨범 ‘스트레인저’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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