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꺾는 환상 발리슈팅…베카, K리그 9월의 골 수상

김우중 2023. 10. 1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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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베카가 9월의 골을 수상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사진은 지난달 3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울산과 광주의 경기. 광주 베카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K리그1 광주 FC 공격수 베카가 K리그 이달의 골을 수상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외국인 선수 베카가 9월 K리그 ‘대자연의 동원샘물 이달의 골’을 수상했다”라고 밝혔다.

대자연의 동원샘물 이달의 골은 매월 가장 인상 깊은 득점을 터뜨린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2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K리그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Kick’을 통해 팬 투표 100%로 수상자를 결정한다. 대자연의 동원샘물 이달의 골은 동원F&B가 후원한다.

 9월 ‘이달의 골’은 K리그1 29~32라운드 4경기를 대상으로 했다. 후보는 베카와 에르난데스(인천)였다.

먼저 베카는 지난달 3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9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9분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된 공을 오른발 발리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광주가 울산 원정에서 2점 차 리드를 가져가는 순간이었다. 

이어 에르난데스는 30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박스 밖 왼쪽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 공은 그대로 골문 구석으로 향했다. 에르난데스 역시 환상적인 득점으로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연맹에 따르면 ‘Kick’ 팬 투표는 지난 13일부터 15까지 3일간 실시됐다. 그 결과 3,961표(59.2%)를 받은 베카가 2,730표(40.8%)를 받은 에르난데스를 따돌리고 ‘9월 이달의 골’을 차지했다.

베카의 시상식은 오는 28일 광주와 인천이 만나는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개최된다. 베카는 상금 100만원과 함께 트로피를 받는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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