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기차표 예매에 애먹는 고령층, “비대면 방식 개선돼야” [2023 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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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을 앞두고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는 기차표 예매와 관련해 고령자의 편의가 고려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차표 예매가 100% 비대면 방식으로 바뀌어서 고령층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비판했다.
온라인이나 전화로 예매가 가능하지만 비대면 방식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들은 기차표 예매에 어려움을 겪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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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을 앞두고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는 기차표 예매와 관련해 고령자의 편의가 고려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차표 예매가 100% 비대면 방식으로 바뀌어서 고령층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비판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명절 기차표 예매는 비대면으로 이뤄지고 있다. 온라인이나 전화로 예매가 가능하지만 비대면 방식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들은 기차표 예매에 어려움을 겪는다.
홍 의원은 “고령층은 앱을 사용할 줄 모르니까 현장에서 사고싶어 한다. 전화는 통화 중으로 나와 어려움을 많이 겪는다”며 대면 창구 운영을 제안했다.
김학용 국민의 의원도 “코레일이나 SR은 고령자에 대한 이해와 인식이 부족하다”며 “이전에는 20%를 (대면으로) 직접 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없앴다. 코로나19가 끝났는데도 그대로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식들이 표를 구매해서 드리려고 해도 캡처가 불가능하거나 캡처된 기차표를 사용하지 못한다”며 “주로 고령자들은 현금으로 표를 사는데 SR의 경우 현금 이용 고객들에 대한 지연보상금 배상율이 10%에도 못 미친다. 고령자들이 이리저리 피해를 보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은 고령자들을 위해 인터넷 및 전화예매에 대한 기회를 확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대면 창구 운영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한 사장은 “줄 서서 밤샘 대기하는 등 대면 예매에 대한 지적도 계속 있어왔다”며 “창구도 계속 줄여서 효율화를 해왔던 게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첫 째날 하루를 장애인, 고령자에게 10% 할당해서 인터넷이나 전화로 예매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이틀 정도 시간을 더 할애해서 편의성을 높이겠다”며 “전화 예매나 인터넷 예매를 충분히 확대해서 고령층 등에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시험해 보고 그래도 불편함이 있다면 또 개선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답했다.
이종국 SR 사장도 “전반적으로 검토해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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