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디펜딩 챔프' 휴스턴에 먼저 2승…WS 진출 확률 90%

배영은 2023. 10. 1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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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에서 먼저 2승을 올려 월드시리즈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17일(한국시간) ALCS 2차전에서 휴스턴을 이틀 연속 꺾고 기뻐하는 텍사스 선수들. EPA=연합뉴스


텍사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ALCS 2차전에서 5-4로 이겼다. 전날(16일) 1차전 2-0 승리에 이어 시리즈 전적 2승 무패다.

7전 4승제로 열린 역대 MLB 포스트시즌에서 1·2차전을 모두 잡은 팀이 시리즈를 이길 확률은 84%(89번 중 75번)에 달한다. 또 1~2차전을 원정에서 치른 팀으로 범위를 좁히면 승리 확률이 90%(29번 중 26번)로 더 올라간다.

텍사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휴스턴을 이틀 연속 꺾으면서 이번 포스트시즌 7전 전승 행진도 이어갔다. 두 팀의 3차전은 19일 텍사스의 홈인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로 자리를 옮겨 열린다.

텍사스 타선은 1회 시작과 함께 4점을 뽑았다. 마커스 시미언과 코리 시거의 연속 안타로 포문을 연 뒤 휴스턴 선발투수 프람베르 발데스(2와 3분의 2이닝 5실점)의 1루 송구 실책으로 선취점을 가져왔다.

이어진 무사 2·3루에선 아돌리스 가르시아와 미치 가버가 연속 적시타를 쳤고, 1사 1·2루에선 너새니얼 로가 좌전 적시타를 추가했다. 휴스턴이 2회 요르단 알바레스의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추격하자 텍사스도 3회 조나 하임의 좌월 솔로포로 응수해 다시 5-1로 달아났다.

휴스턴은 이후에도 솔로포 두 방 등으로 1점씩 보태 1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마지막 공격에서 점수를 내지 못해 그대로 2연패했다. 텍사스 선발 네이선 이발디는 6이닝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17일(한국시간) NLCS 1차전에서 애리조나를 꺾고 기뻐하는 필라델피아 선수들. AP=연합뉴스


한편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홈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1차전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5-3으로 꺾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필라델피아의 카일 슈워버, 브라이스 하퍼, 닉 카스테야노스가 2회까지 홈런 세 방을 터트려 여전한 화력을 과시했다. 애리조나는 올해 포스트시즌 5연승 끝에 첫 패전을 안았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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