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피셜' 아자르, 지도자 안 한다→"첼시 무드리크 위해 당장 영입해라!" 주장 등장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에덴 아자르가 은퇴 이후 지도자 생활에 뜻을 두고 있지 않다는 동생의 발언이 나온 가운데, 첼시가 아자르를 팀에 데려와 유망주를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등장했다.
아자르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적절한 시간에 멈추라는 말을 들어야 한다. 16년 경력, 700경기가 넘는 경기 끝에 축구 생활을 마감하기로 했다. 나는 유럽과 세계 곳곳의 경기장에서 꿈을 실현하고 재밌게 놀았다. 내 경력 동안 훌륭한 사람, 감독, 코치, 팀 동료 등을 만났고, 릴, 첼시, 레알 마드리드 벨기에 대표팀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며 은퇴 의사를 전했다.
한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였던 아자르가 은퇴를 선언하자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아자르는 2012/13 시즌을 앞두고 첼시에 합류해 엄청난 드리블 능력으로 프리미어리그 내로라하는 수비수들을 고전시키면서 리그 최고의 '크랙(경기 흐름을 뒤집을 수 있는 선수)'으로 거듭났으며, 첼시에서 꾸준히 최고의 선수로 활약했다.
다만 아자르는 2019/20 시즌을 앞두고 레알로 이적한 후 선수 생활의 상승세가 크게 꺾였다. 레알에서 부상과 부진을 반복하면서 4시즌 동안 고작 76경기만 출전했다. 공격포인트도 레알 통산 7골 12도움으로 매우 저조하면서 팬들로부터 '먹튀'라는 별명을 피하지 못했다.
결국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과 계약 해지를 하고, 차기 행선지를 찾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은퇴를 선언하며 축구계를 떠나게 됐다.
이후 첼시를 비롯해 릴, 레알 마드리드 등 아자르가 몸담았던 구단들도 은퇴에 경의를 표했다. 특히 첼시는 "그냥 훌륭했다. 발에 공만 있으면 뭐든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감각을 준 세계적인 선수다. 그리고 그의 발에서 공은 그가 원하는 무엇이든 됐다"라며 첼시의 에이스였던 그를 추억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에덴 아자르의 동생인 토르강 아자르가 언급한 에덴 아자르의 미래에 대한 발언이 관심을 받으며, 첼시 또한 이를 주목하게 됐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6일(한국시간) "아자르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미하일로 무드리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첼시로 복귀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풋볼런던은 "토르강은 에덴이 지도자로 경력을 쌓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에덴은 레알을 떠난 후 6개 정도의 구단으로부터 제의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은퇴를 결정했다. 은퇴 후 그의 계획에 대해 여전히 알려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에덴이 미래에 코치나 스태프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토르강은 자신의 형이 지도자로 경력을 쌓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라고 전했다.
토르강은 형 에덴에 대해 "에덴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그렇게 할 수 없다. 우리는 아마 그가 감독으로서 벤치에 있는 것도 볼 수 없을 것이다. 그는 단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한다"라며 에덴이 지도자 경력을 쌓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매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자르가 현역 시절 맹활약했던 첼시에는 아자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풋볼런던은 "아자르는 그의 전 구단이 잿더미에서 살아날 수 있는 생명선이다. 첼시는 아자르를 기술 코치로 코밤(첼시 훈련장)에 다시 데려오는 것이 무드리크가 자신의 경기력을 완성하는 데 필요한 일이다. 그는 코치진에 훌륭한 보탬이 될 것이며, 어린 선수들이 좋은 정보와 조언을 흡수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첼시 시절 아자르는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윙어이자 드리블러였다. 그는 공이 몸에서 떨어지지 않는 듯한 드리블로 상대 팀 수비진을 흔들어 놓았는데, 올 시즌 첼시에서 부진하고 있는 무드리크와 같은 선수들에게 충분한 조언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체는 포체티노의 발언을 언급하며 "무드리크가 조언을 구할 수 있는 멘토 역할을 아자르가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체티노는 "무드리크는 여전히 배워야 한다. 프리미어리그는 매우 빠르다. 우리는 그가 시즌 동안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시간과 도움을 제공해야 한다"라며 무드리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퇴를 선언한 아자르의 지도자 생활 여부에는 여전히 의문이 가득한 가운데, 아자르가 첼시 복귀로 동생의 예상과는 달리 지도자 생활을 시작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 풋볼런던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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