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꼴찌 OAK 마무리, 개인 최다 21SV 기록한 뒤 돌연 '은퇴'
배중현 2023. 10. 17. 14:32
올해 개인 한 시즌 최다 21세이브를 기록한 트레버 메이(34·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오클랜드에서 가장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메이는 이번 오프시즌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예정이었지만 은퇴를 결정했다'고 17일(한국시간) 전했다. 메이는 개인 소셜미디어(SNS) 채널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공식적으로 프로야구 은퇴를 발표한다. 더 이상 야구를 하지 않는다. 행복하다"고 밝혔다.
2014년 빅리그에 데뷔한 메이의 통산(9년) 성적은 36승 28패 67홀드 33세이브다. 미네소타 트윈스, 뉴욕 메츠를 거쳐 지난해 12월 1년 단기 계약으로 오클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당시에는 크게 주목받지 않았지만, 깜짝 놀랄 만한 '반전'을 만들어 냈다. 시즌 49경기에 등판, 4승 4패 1홀드 21세이브 평균자책점 3.28로 활약한 것이다. 오클랜드가 승률 3할(50승 112패, 승률 0.309)을 겨우 넘긴 MLB 최약체라는 걸 고려하면 메이의 21세이브가 더욱 의미 있었다.
메이는 "올해 제가 원했던 모든 걸 얻었다. 그 이상을 얻은 거 같다"며 "클럽하우스에 있는 사람들이 정말 좋았다. 오클랜드 조직을 사랑한다. 함께 만나 어울릴 수 있었던 사람들을 사랑하고 정말 굉장했다"고 1년을 돌아봤다.
"내 방식대로 은퇴하고 싶다"고 말한 메이는 중계 쪽으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그는 "난 투구에 관해 이야기하는 걸 좋아한다. 사람들에게 야구를 가르치는 것도 좋아한다"며 "야구를 좋아하기 때문에 야구를 다루는 나만의 쇼를 시작할 수 있을 거 같다. 야구와의 관계가 끝이 아닌 오히려 이제 더 많은 일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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