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수요 맞춤지원 통한 공공데이터 활용성 제고

타 기관 데이터 연계 제공

예금보험공사는 17일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3년부터 공공데이터 개방을 시작한 이래로 현재 92종의 데이터를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해 개방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보에 따르면 이 중 가장 수요가 높은(이용량의 31%) 데이터는 ‘파산금융회사 매물현황’으로 분석됐다. 파산한 금융회사가 보유한 공매 대상 매물 부동산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예보는 국민 수요가 높은 데이터의 개방을 확대하기 위해, 매년 대국민 설문조사 등을 통해 이용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실효성 있는 의견에 대해서는 적극 반영해오고 있다.

올해 5월에는 ‘경매공매지도(앱)’ 및 ‘랜드매칭(웹)’ 개발 전문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파산금융회사 매물현황 데이터에 각 매물 부동산의 위치데이터(GPS)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것을 파악했다.

예보는 해당 수요에 대한 지원 방안을 찾던 중 일반 주소를 위치 데이터로 변환해 주는 타 기관의 공공데이터가 있음을 확인하고, 이를 활용해 지난 8월부터 위치 데이터를 이용자에게 함께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파산금융회사 매물 부동산과 주변 생활 편의시설 간 거리 파악 등 주변 검색이 용이해져 매물 주변의 다양한 정보 제공으로 매물의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등 활용기업의 긍정적 반응이 있었다.

이를 통해 예보는 파산금융회사의 매물에 대한 홍보 확대로 매각 성사 시 지원자금 회수에도 도움받게 돼 상호 윈윈하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예보 측은 “앞으로도 국민이 필요로 하는 보다 유익한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대국민 설문조사 등 이용자와의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며 “데이터 결합을 통한 더 큰 가치 창출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국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데이터를 계속해서 발굴하고 개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