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낸드 가격 8~13% 상승 전망…내년 시장 회복 열쇠는 S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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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 품목인 낸드플래시 가격이 4분기에 8~13%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내년에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려면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포함한 시장 수요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주장도 함께다.
트렌드포스 측은 "서버 시장에서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살아나야 한다"며 "견고한 수요가 없다면 가격 상승 모멘텀이 흔들릴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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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 품목인 낸드플래시 가격이 4분기에 8~13%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내년에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려면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포함한 시장 수요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주장도 함께다.
17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3분기 낸드 평균판매가격(ASP)이 전분기보다 5~10% 낮아지지만 4분기에 접어들면 반등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렌드포스는 낸드 업계 감산 효과로 4분기에 가격이 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는 공급 측면에서 이뤄지는 변화로, 내년까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려면 업계 감산 유지와 함께 수요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시장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짚었다.
트렌드포스 측은 "서버 시장에서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살아나야 한다"며 "견고한 수요가 없다면 가격 상승 모멘텀이 흔들릴 수 있다"고 전했다.
SSD는 낸드를 탑재하는 보조 저장 장치로 기존에 쓰이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대체품이다. PC, 노트북 시장에 이어 점차 서버 시장에서도 HDD를 대체하며 비중이 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4분기 소비자용 SSD 가격이 8~13%, 기업용 SSD 가격은 5~10% 오를 수 있다고 봤다. 또 기업용 SSD의 경우 북미 고객사 재고가 줄고 있으며 최근 중국에서 주문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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