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자산운용사, 조직적 자료 인멸 시도” [2023 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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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자산운용사 주도하에 하위 자산운용사들이 국회의원 요청 자료를 조직적으로 인멸하려는 시도를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A자산운용에서 조직적인 자료 인멸이 있다는 제보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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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A자산운용에서 조직적인 자료 인멸이 있다는 제보가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금감원 자산운용감독국을 통해 원자력환경공단 기금운용센터의 OCIO(외부위탁운용관리) 관련 자료를 요청했는데 모든 운용사들이 ‘해당사항 없음’으로 제출했다”면서 “금감원 자산운용감독국에 요청했더니 금감원 확인이 시작되자마자 A자산운용 주도로 자료를 다 없애버리는 시도가 있었다는 내부자 제보를 받았다. 사실이라면 금감원이 내부통제에 완전히 실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A자산운용이 각 하위 운영사와 업무적으로 연락한 카톡방이 있다고 들었는데 오늘 안에 8월15일부터 현재까지 2개월치 대화 내역을 주고 19개 하위 운용사들에 대해서 똑같이 요청을 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A자산운용 측은 “운용사의 직접적인 자산 운용과 관련한 내용이 아닌 모 공단 기금운용을 맡은 간부 아들 결혼식과 관련해 직원들이 청첩장을 받은 적이 있는지, 축의금을 냈는지에 대한 확인 요청이 들어왔던 것”이라며 “2차례에 걸쳐서 전직원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고, 그 결과 해당 사항이 없다는 결론이 나와서 없다고 답했을 뿐인데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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