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미룰 수 없다”… 복지부, 확고한 의대 증원 의지

김은빈 2023. 10. 1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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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7일 서울 중구 서울시티타워에서 열린 제5차 의사인력 전문위원회에서 "어느 때보다 의사인력 증원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크고, 사회적 열망이 높은 상황"이라며 "정부는 '소아과 오픈런', '응급실 뺑뺑이' 등 현실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의사 수 증원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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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임형택 기자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7일 서울 중구 서울시티타워에서 열린 제5차 의사인력 전문위원회에서 “어느 때보다 의사인력 증원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크고, 사회적 열망이 높은 상황”이라며 “정부는 ‘소아과 오픈런’, ‘응급실 뺑뺑이’ 등 현실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의사 수 증원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필수의료 붕괴의 원인으로 ‘의사 수 부족’을 지목하며 의대 증원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을 포함한 의대 입학 정원은 3058명으로, 2006년 이후 18년째 동결된 상태다. 문재인 정부가 지난 2020년 의대 정원을 늘리겠다고 발표했지만 집단 휴진, 의대생 국가고시 거부 등 의료계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조 장관은 의료계에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의사 수 부족 문제는 더 이상 회피할 수 없는 분명한 현실인 만큼 과학적 통계 기반 수급 전망에 따른 의료인력 확충과 함께 추진할 정책패키지 논의를 위해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제시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개최된 제5차 의사인력 전문위원회는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위원장인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의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양은배 연세대 의대 교수의 의과대학 교육역량과 평가 인증에 대한 발제, 위원별 의과대학 정원 확대 규모 논의가 이뤄졌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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