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한강공원에 '세븐틴' 등 스타숲 생긴다

올해 총 10개 기부 조성

서울시 난지한강공원에 세븐틴 등 스타의 이름을 딴 ‘스타숲’이 생긴다. 시는 앞서 NCT 멤버 도영숲 등 3개소에 이어, 10월까지 스타숲 7개가 추가 조성돼 올해 총 10개로 확대된다고 17일 밝혔다. 10개소에는 총 5233주의 나무가 식재된다.

서울시는 그동안 한강 전역에 흩어져 조성돼 온 스타숲을 한 곳에 큰 규모로 만들어 참여도를 높이고, 관광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난지한강공원에 1만㎡ 규모의 부지를 할애했다.

이번에 새롭게 조성되는 스타숲 7개는 세븐틴숲, 박서함숲 등이다.세븐틴숲에는 빨간 열매를 맺는 수종인 남천, 하얀 꽃이 피는 이팝나무 총 403주가 지난 11일 들어섰다. 박서함숲에는 남천과 느티나무 총 653주가 10월까지 식재된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환경을 보전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성숙한 팬 문화에 힘입어 선한 영향력이 다른 팬들, 시민, 나아가 전 세계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난지한강공원 스타숲이 시민들과 팬들을 위한 공간을 넘어선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서울시는 앞으로 숲 안내판, 스타 명패 등 팬들이 원하는 시설 설치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