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찰, '수원 전세사기' 의혹 임대인 일가 압수수색

정혜정, 손성배 2023. 10. 1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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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17일 '수원 일가족 전세사기단'으로 불리는 정모(59)씨 일가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손성배 기자

'수원 전세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 사건 임대인 일가에 대해 17일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사기 혐의를 받는 정모씨 일가의 사무실, 주거지 등 복수의 장소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달 5일 해당 사건 고소장을 최초로 접수한 경찰은 지난 16일 오전 8시까지 134건의 고소장을 추가로 받아 수사를 벌여왔다. 고소장에 적시된 피해 금액은 190억원 상당이다.

고소인들은 정씨 일가와 각각 1억원 대의 임대차 계약을 맺었으나, 이들이 잠적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서류 등 자료를 분석한 뒤 정씨 일가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정혜정·손성배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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