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국감]김동연 "양평고속道 원안 고수, 변경안 동의한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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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양평고속도로' 원안 고수 입장에 변함이 없으며 경기도는 변경안에 동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최기상 의원(서울 금천구)이 '국토부가 양평고속도로 변경안에 대해 경기도가 동의했다고 주장하는데 맞느냐'는 질문에 "변경안에 동의한 적이 없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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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양평고속도로' 원안 고수 입장에 변함이 없으며 경기도는 변경안에 동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 국토교통부의 변경안 추진에 대한 정치권과 언론의 의혹 제기는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17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충남 천안시갑)으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고 "양평고속도로 원안 고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
또 문 의원이 ‘국토부가 원안보다 대안이 B/C(비용편익비율) 높다고 하는데 의도적으로 B/C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의도는 모르겠지만, 이번 문제는 B/C 0.1이나 0.01이 높다, 낮다로 다툴 게 아니고 (도로 건설) 목표에 충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양평고속도로 건설의 목표는 당초 목적에 부함하고 신속하게 사업이 진행될 수 있어야 한다"며 "예비타당성조사가 천신만고 끝에 통과됐고, 2008년 이후 14년 동안 단 한 번도 원안에 다른 얘기 나온 적이 없는데 누가, 왜, 어떻게 (원안을)바꿨는지에 대한 의혹이 풀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동연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최기상 의원(서울 금천구)이 ‘국토부가 양평고속도로 변경안에 대해 경기도가 동의했다고 주장하는데 맞느냐’는 질문에 "변경안에 동의한 적이 없다"고 답변했다.
또 "변경안이 나오면서 정쟁으로 흘러가고 있다. 도지사로서 경기 동북부 교통 해결이 가장 큰 문제인데, 변경안으로 계속 밀어붙인다면 의혹만 더 커질 것이고, 조속한 추진이 어려울 것"이라고 걱정했다.
나아가 "변경안은 종점이 바뀌고 노선의 55%가 바뀌었다"며 "예타를 다시 해야 할 가능성까지 있고, 이러면 이 사업은 굉장히 오랫동안 끌 것이 자명하다. 빠른 사업을 위해서도 원안 추진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동연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서울 은평구을)의 ‘정치권과 언론의 의혹 제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당연하다"고 답했다.
또 원희룡 장관의 사업 전면 백지화 발언 등에 대한 질문에는 "굳이 한 말씀만 드리면 오랫동안 예타와 정부정책 결정 과정 등 관계기관 절차를 거쳐 14년 동안 진행한 사업을 장관이 어느 날 갑자기 백지화하겠다는 것은 국정운영 난맥상을 초래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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