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3분기도 순항…'영업익 1조' 가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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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잇단 악재와 오너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올 하반기 호실적을 써낼 전망이다.
지난해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상승했던 물류비와 원자재 가격 등이 안정화되며 수익성을 높이고 있어서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4분기 한국타이어가 매출 2조2853억원, 영업이익은 2451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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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운임 및 원자재 가격 안정화…영업익 1조 가시권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잇단 악재와 오너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올 하반기 호실적을 써낼 전망이다. 지난해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상승했던 물류비와 원자재 가격 등이 안정화되며 수익성을 높이고 있어서다.
이에따라 올해 연간 영업익 1조 달성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저관여 제품 특성상 기업 이미지가 판매량으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큰 데다, 전기차 및 고인치 타이어 등 프리미엄 상품군을 탄탄히 구축하면서 오너 공백을 극복할 기초체력이 늘었다는 평가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올 3분기 매출 2조2802억원, 영업이익은 258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망이 현실화할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0.85%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34.4% 확대된다. 매출은 비슷한 수준에 머무르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는 셈이다.
수익성 개선에는 그간 코로나19 등으로 대폭 증가했던 물류비와 원자재 가격이 완전한 안정세에 접어든 영향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매크로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 업종인만큼 지난해 타이어업계는 대폭 상승한 해상 운임과 원자재 가격 등으로 수익성이 하락한 바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 투입원가는 톤당 1864달러로 하향세가 이어지고, 해상운임비도 안정화되면서 수익성은 12%로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올 초부터 한국타이어를 끊임없이 괴롭혔던 대전공장 화재, 오너리스크 등 잇단 악재가 실적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는 점이다. 앞서 한국타이어는 올해 3월 조현범 회장이 부당지원과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데 이어 대전 공장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연이은 악재를 겪은 바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한국타이어의 올해 악재 극복이 오히려 한국타이어의 기초 체력을 증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찍이 투자를 통해 해외 영업망을 촘촘히 구축해놓은 데다 전기차 전용 타이어, 고인치 프리미엄 타이어 등 고수익 제품 위주 라인업을 갖추면서 수익성을 높이는 밑바탕을 잘 구축했다는 평가다.
대전공장 가동률이 완전히 회복된 데다 물류비, 원자재 가격이 하락한 만큼 4분기 역시 호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타이어의 특성상 저관여 제품인 데다 기초 체력이 늘어난 만큼 올 초부터 이어진 오너리스크도 판매량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영업이익 1조원 달성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4분기 한국타이어가 매출 2조2853억원, 영업이익은 2451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B2C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의 경우 브랜드 이미지가 판매량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타이어는 저관여 제품이라 오너리스크와 같은 이미지 타격이 판매 하락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매크로에 영향을 많이 받는 업종이기 때문에 매크로 환경이 양호해질 수록 실적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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