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영양제 루테인 제품별 가격 차 최대 4배…함량은 ‘적합’

맹찬호 2023. 10. 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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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서 판매되는 루테인 캡슐 제품 가격이 최대 4배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섭취량인 캡슐 하나 가격은 조사대상 중 드림리더의 '나우푸드 더블 스트렝스 루테인' 제품이 206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한국솔가의 '솔가 루테인 20'은 캡슐 하나 가격이 838원으로 가장 비싸 가장 저렴한 제품과 4배 넘게 차이가 났다.

루테인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네이처가든의 '뉴트리가든 눈에는 역시 루테인 파워'로 캡슐 한 개에 23.1㎎이 들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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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테인·아스타잔틴 함량…일일 섭취량 충족
드림리더 가장 저렴…한국솔가 제품 ‘838원’
캡슐 크기 6.5배 차이…재질 ‘동물성·식물성’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들이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요 브랜드 루테인 건강기능식품 12개 제품 기능 성분, 일일섭취량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데일리안 맹찬호 기자

시중에서 판매되는 루테인 캡슐 제품 가격이 최대 4배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인지도가 높은 루테인 12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루테인은 노화로 감소할 수 있는 눈 망막 중앙의 황반부 색소 밀도를 유지해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기능 성분이다.

하루 섭취량인 캡슐 하나 가격은 조사대상 중 드림리더의 ‘나우푸드 더블 스트렝스 루테인’ 제품이 206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한국솔가의 ‘솔가 루테인 20’은 캡슐 하나 가격이 838원으로 가장 비싸 가장 저렴한 제품과 4배 넘게 차이가 났다.

캡슐 한 개에 루테인 함량은 18.8∼23.1㎎으로 표시치의 80∼120%이라는 기준과 일일섭취량(10∼20㎎)을 만족했다.

아스타잔틴이 첨가된 제품은 3.5~13.7㎎으로 일일섭취량인 4~12㎎ 범위를 충족했다.

아스타잔틴은 눈의 피로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 알려진 건강기능식품 고시형 원료다.

루테인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네이처가든의 ‘뉴트리가든 눈에는 역시 루테인 파워’로 캡슐 한 개에 23.1㎎이 들어있었다. 반면 CJ웰케어의 ‘아이시안 루테인+아스타잔틴’ 제품은 18.8㎎으로 가장 적었다.

조사대상 제품들에는 루테인 외에도 비타민, 무기질 등 부가 성분이 들어있었다. 기타 영양성분을 첨가한 제품 중 더베이글의 ‘뉴트리디데이 프리미엄 루테인 플러스12’가 영양성분이 11가지로 가장 많이 첨가하고 있었다.

캡슐 한 개 크기는 98~642㎎으로 최대 6.5배 차이가 났다. 캡슐 성분은 동물성 원료인 젤라틴을 사용한 제품이 7개, 식물성 원료인 전분과 해조류 추출 카라기난을 사용한 제품이 5개로 조사됐다.

‘안국 눈에 좋은 루테인 플러스(안국건강)’, ‘닥터에스더 루테인 아스타잔틴(에스더포뮬러)’, ‘광동 눈 건강엔 루테인(광동생활건강)’, ‘일양 루테인 아스타잔틴 플러스(일양약품), ’솔가 루테인 20(한국솔가)‘ 등 7개 제품은 홈페이지나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 쓰여 있는 정보와 제품에 표시된 원료명이나 함량이 서로 달랐다.

소비자원은 “성분함량과 표시 미흡으로 개선을 권고받은 6개 업체는 개선 계획을 회신했다”고 전했다.

납·카드뮴 등 중금속 등 시험 결과 조사대상 모든 제품이 안전성 기준에 적합했으며 대장균도 검출되지 않았다.

권영일 소비자원 시험검사국 식품미생물팀장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품질과 안전성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루테인 건강기능식품 구매 가이드 ⓒ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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