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만족한 람, 독일 신임 감독 나겔스만 칭찬 "'그 팀'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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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전설적인 풀백 필립 람이 새로 독일 대표팀을 이끄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에게 크게 만족했다.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16일(한국시간) "람이 나겔스만 감독 데뷔전을 보고 "'그 팀(Mannschaft)'이 돌아왔다"고 호평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전 이후 나겔스만 감독을 칭찬하며 "매우 긍정적이다. 우리는 열정적으로 축구하는 '그 팀'을 다시 한 번 볼 수 있었다"며 독일이 예전 기상을 회복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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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독일의 전설적인 풀백 필립 람이 새로 독일 대표팀을 이끄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에게 크게 만족했다.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16일(한국시간) "람이 나겔스만 감독 데뷔전을 보고 "'그 팀(Mannschaft)'이 돌아왔다"고 호평했다"고 보도했다. '그 팀'은 독일 축구대표팀을 지칭하는 가장 보편적인 별명이다.
독일은 지난 9월 일본에 1-4로 충격패하며 공식경기 5연패를 당했다. 한지 플릭 감독은 마지막까지 포메이션 실험을 단행했지만 전술과 결과 모두 큰 변화를 가져가지 못했다. 독일축구연맹은 자국에서 열리는 유로 2024 본선을 한지 플릭 감독에게 맡길 수 없다고 판단했고, 설립 123년 만에 최초로 감독을 경질했다.
후임은 나겔스만 감독이었다. 올해 3월 바이에른뮌헨에서 불명예 경질을 당하긴 했지만 전술이나 훈련 방식에서 최첨단을 달리는 지도자였기 때문에 혁신이 필요했던 독일 대표팀에 안성맞춤이었다.
나겔스만 감독은 데뷔전부터 승리를 챙겼다. 미국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3-1로 미국을 제압했다. 크리스천 풀리식에게 선제골을 내준 이후 일카이 귄도안이 균형을 맞췄고, 후반에 니클라스 퓔크루크와 자말 무시알라가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결과뿐 아니라 내용 면에서도 미국을 완벽히 압도하며 기분 좋은 데뷔전을 치렀다.
람에게도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미국전 이후 나겔스만 감독을 칭찬하며 "매우 긍정적이다. 우리는 열정적으로 축구하는 '그 팀'을 다시 한 번 볼 수 있었다"며 독일이 예전 기상을 회복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칭찬이 단순히 승리에서 비롯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람은 "물론 승리하면 더 좋다"면서도 "무엇보다 중요한 건 '그 팀'이 돌아왔다는 것이다. 이제 유로 2024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핵심 선수들이 나와야 한다"며 독일대표팀이 분위기 회복에 그치지 않고 우승을 위해 핵심 전력을 구상할 때라고 말했다.
람의 호평은 독일 대표팀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 람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일본에 패한 플릭 감독을 향해 "많은 국제대회 경험이 있는 선수들에게 의지해야 한다. 일본과 경기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 팀을 망쳤다"고 비판했다. 그 전에도 자서전을 통해 현재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있는 위르겐 클린스만이 독일 대표팀 시절 전술적으로 부족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
데뷔전에서 이긴 나겔스만 감독은 오는 18일 멕시코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도 승리한다면 유로 2024를 앞두고 싱숭생숭했던 선수단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한층 탄력을 얻을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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