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가을맞이 '마포나루 새우젓축제' 개최

10월 20~22일 3일간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에서
나눔장터도 열려...수익금은 어려운 이웃 돕기에
질 좋은 국산 유명산지 새우젓을 시중가보다 10~15% 저렴하게 판매
남녀노소 모든 세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공연 프로그램 준비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2022년 10월 열린 마포나루 새우젓축제에서 외국인 참가자들과 김장 담그기 체험을 함께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 마포구가 가을을 맞아 '제 16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를 개최한다. 매년 김장을 준비하는 가정을 위해 국내 유명산지의 질 좋은 새우젓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은 물론, 남녀노소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주말 가족 나들이에 제격인 행사다.

17일 마포구에 따르면 구는 국내 6대 유명산지의 질 좋은 새우젓을 판매하는 새우젓장터를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연다.

구는 이 행사에 대해 "김장철을 앞두고 멀리 산지까지 가지 않더라도 질 좋은 새우젓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도록 해, 고물가로 인해 고민하던 주민들의 걱정을 덜어주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또 "축제를 찾은 어린이부터 청소년,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를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와 문화공연도 준비돼 있다"고 구는 밝혔다.

그 외에도 현장에서 즉석으로 조리해 판매하는 먹거리장터에서는 일회용품을 퇴출시키고 다회용품을 사용해 '프로그램은 더하고, 일회용품은 빼고, 수익은 나누는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이 나눔장터의 수익금은 전액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된다.

ⓒ마포구청 제공

서해안에서 올라오는 새우젓 배를 맞이하는 '마포나루 사또행사 행렬'로 시작되는 이번 축제에는 특히 옛 마포나루를 재현하기 위해 축제 기간 내내 평화의광장 난지연못에 LED 조명으로 장식된 황토돛배를 띄우고, 마포학당을 비롯한 전통공예 등이 준비된 체험현장도 마련된다.

축제기간동안 매일 저녁 평화광장 특설무대에는 유명가수들이 참여하는 축하공연이 마련된다.

축제 첫날인 20일 금요일 저녁 7시에는 나비·안소미·노라조·박강성 등이 출연하는 '딜라이브와 함께하는 착한 콘서트', 21일 토요일 저녁 7시에는 태진아·강진·유지나 등이 출연하는 공연이, 마지막 날인 21일 일요일 저녁 7시에는 손태진·에녹·변진섭 등이 출연하는 축하무대가 열릴 예정이다. 또 축제 폐막일인 21일에는 성대한 불꽃놀이도 준비돼있다.

이번 마포나루 새우젓축제의 세부 프로그램은 마포구청 홈페이지의 축제일정안내 게시판(https://www.mapo.go.kr/site/maponarusf/content/mss0201)을 참고하면 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해가 거듭할수록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이 많아짐에 따라 축제장 질서 유지와 시설물 안전 관리에 각별히 신경쓰겠다"며 "남녀노소 모든 구민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