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단독주택 창문으로 들어가 오메가 시계 ‘슥’

이강민 2023. 10. 1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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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잠금장치가 취약한 부엌이나 화장실 창문을 통해 단독주택에 들어가 금붙이, 시계 등 고가 물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3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13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 혐의로 남성 A씨(32)를 서울동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3시쯤 광진구 구의동 한 단독주택의 2층 부엌 창문을 열고 들어가 5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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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금붙이 등 고가물품 상습털이범 붙잡혀
뉴시스


대낮 잠금장치가 취약한 부엌이나 화장실 창문을 통해 단독주택에 들어가 금붙이, 시계 등 고가 물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3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13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 혐의로 남성 A씨(32)를 서울동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3시쯤 광진구 구의동 한 단독주택의 2층 부엌 창문을 열고 들어가 5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후 택시를 타고 달아났다. 하지만 CCTV 등을 통해 동선을 추적한 경찰에 덜미를 잡혀 다음날인 6일 오후 1시15분쯤 구의동 한 모텔에서 긴급체포됐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10시9분쯤 중랑구 망우동 한 주택의 2층 화장실 창문을 통해 침입하는 수법으로 두 차례에 걸쳐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는다.

피해 물품은 안방 장롱에 있던 750만원 상당의 오메가 시계와 330만원 상당의 금팔찌 등 총 1573만원 상당에 이른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훔친 금팔찌, 금반지 등 장물을 금은방에 팔기도 했다.

검거 당시 A씨가 갖고 있던 훔친 루이비통 가방과 금목걸이 등 19점은 압수돼 피해자에게 돌아갔다.

경찰은 자백과 CCTV 분석을 통해 A씨가 대부분 절도 등 총 19건의 전과가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여죄까지 파악한 경찰은 지난 8일 A씨를 구속해 추가 조사한 후 검찰로 넘겼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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