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사이드 장인이었는데’…홀란·벨링엄과 어깨 나란히 하는 올 시즌 최고 공격수는

김우중 2023. 10. 1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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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축구 통계 매체 옵타가 공개한 알바로 모라타의 2023~24시즌 득점 세부 기록. 모라타는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에서 기대 득점(xG)보다 많은 11골을 터뜨렸다. 사진=옵타 SNS
사진은 지난 13일 열린 스코틀랜드와의 유로 2024 예선 조별리그 경기서 주장 완장을 찬 모라타의 모습. 사진=게티이미지
모라타가 올 시즌 뛰어난 골 결정력을 뽐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스페인 출신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시즌 초반 뛰어난 골 결정력을 뽐내고 있다. 수치만 놓고 본다면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에게 뒤지지 않는 페이스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17일 오전(한국시간) 모라타의 활약을 조명했다. 매체는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독일·이탈리아·프랑스)에서 활약하는 유럽 출신 선수 중, 국가대표와 클럽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건 모라타·홀란·벨링엄이다”라고 전했다. 세 선수는 2023~24시즌 클럽, 국가대표팀에서 11골을 몰아쳤다.

모라타의 시즌 초반 페이스가 가파르다. 그는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이 가능한 검증된 공격수로 평가받으면서도, 오프사이드를 자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지난 2020~21시즌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활약할 당시, 바르셀로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선 3득점을 올렸음에도 모두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이 취소되는 굴욕을 맛봤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첼시(잉글랜드)에서 활약하는 등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하지만, 잦은 오프사이드를 피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소속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선 공식전 9경기에 나서 7골을 터뜨렸다. 모두 팀의 승리로 연결되는 득점이었다. 2023~24 UCL에서도 조별리그 2차전 페예노르트(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터뜨려 팀의 3-2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국가대표팀에선 2024 UEFA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조별리그 A조 조지아전 해트트릭, 스코틀랜드전 선제골을 보태 4골을 기록 중이다. 이 기간 대표팀 주장을 맡아 그라운드를 밟기도 했다.

옵타에 따르면 모라타의 기대 득점(xG) 값은 6.2골인데, 11골을 터뜨렸다. 이는 모두 박스 안에서 이뤄진 득점인데, xG보다 많은 득점을 올렸다는 건 모라타가 그만큼 뛰어난 골 결정력을 발휘했다고 볼 수 있다.

어깨를 나란히 한 홀란은 맨시티에서 8득점, 노르웨이에서 3골을 보탰다. 하지만 지난 16일 열린 스페인과 경기에선 침묵했고, 팀은 0-1로 졌다. 노르웨이의 유로 2024 본선 진출에 먹구름이 꼈다.

끝으로 벨링엄은 레알에서만 10골을 터뜨렸다. 공식전 10경기 10골, 경기당 1득점에 달한다. 국가대표에선 지난달 스코틀랜드와의 친선경기에 출전, 1골 1도움을 보태 팀의 3-1 완승을 이끌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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