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오피스텔 공급 물량 절반으로 '뚝'…신규 분양 단지 어디?

김민영 2023. 10. 17. 10: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동산 경기 악화로 오피스텔의 공급물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오피스텔 분양 물량(예정 포함)은 지난해 2만6587실 대비 30% 이상 감소한 1만8404실로 집계됐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최근 건설경기악화로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공급물량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어 향후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가 나올 수 있는 만큼 수도권의 입지 좋은 오피스텔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 8월까지 오피스텔 매매거래량 지난해보다 47%↓
내년 입주물량 3만호에 그칠 듯

부동산 경기 악화로 오피스텔의 공급물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 학원과 입시학원이 밀집된 서울 동작구 노량진에 자리한 오피스텔.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17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8월까지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총 1만785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3939건)보다 약 47%가량 감소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올해 오피스텔 거래량은 지난해 2만 5247건에서 1만1772건으로 절반 이상(53.4%) 줄었다.

거래량뿐만 아니라 공급물량도 감소세다. 올해 오피스텔 분양 물량(예정 포함)은 지난해 2만6587실 대비 30% 이상 감소한 1만8404실로 집계됐다. 분양에서 입주까지 2~3년 가량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오피스텔 입주물량은 3만실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업계는 전반적인 주택 공급 부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입지가 받쳐주는 오피스텔 매매를 고려해볼만하다고 조언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최근 건설경기악화로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공급물량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어 향후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가 나올 수 있는 만큼 수도권의 입지 좋은 오피스텔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공급 중이거나 공급을 앞둔 주요 분양단지로는 힘찬건설이 경기도 동탄2신도시에 분양 중인 ‘동탄역 헤리움 센트럴’이 있다. 동탄2신도시 문화디자인밸리 내 동탄 일반상업용지(9-4블록, 9-5블록, 15-1블록) 3개 블록에, 지하 4층~ 지상 10층, 3개 동 전용면적 59~72㎡ 총 450실(1차 144, 2차 144, 3차 162)로 구성된다. 삼성전자, LG전자, 두산중공업 등 대기업과 동탄테크노밸리, 화성일반산업단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예정) 등 직주근접 단지로 조성된다.

DL건설이 시공하는 ‘e편한세상 시티 천안아산역’ 주거형 오피스텔이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일원에 이달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6층, 2개 동, 총 396실, 전 호실 선호도 높은 전용 84㎡로 구성된다. e편한세상 시티 천안아산역이 위치하는 역세권으로 KTX·SRT 천안아산역과 1호선 아산역을 이용할 수 있다.

한양은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 오피스텔 '안양 한양수자인 리버뷰'를 분양 중이다. 안양천 바로 앞에 위치한 안양 한양수자인 리버뷰는 지하 3층~지상 19층, 2개동 전용 55㎡ 4개 타입, 169실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GTX-C노선 정차가 예정된 금정역과 가까워 미래가치가 높은 단지로 꼽힌다.

포스코이앤씨는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양청리 일대에 주거형 오피스텔 ‘더샵 오창프레스티지’를 이달 분양한다. '더샵 오창프레스티지' 오피스텔은 오창과학산업단지에 들어서며 아파트를 포함해 총 869가구 중 225실 규모로 전용면적 84㎡ 단일면적, 지상 최고 32층 및 49층의 2개동으로 구성된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