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샤넬백은 들어야지…웃돈 붙은 중고도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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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장기화로 경기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중고명품 거래가 활기를 띈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명품 전문 플랫폼 구구스는 올해 1∼9월 매입·위탁 상품과 판매 완료 상품을 바탕으로 분석한 '2023년 중고명품 트렌드'를 17일 공개했다.
구구스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는 명품 브랜드의 연이은 가격 인상과 경기 침체가 맞물려 중고명품 거래가 더 활기를 보였다"며 "명품 대중화와 더불어 희소성이 더해진 최고급(하이엔드) 브랜드 수요가 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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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고물가·고금리 장기화로 경기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중고명품 거래가 활기를 띈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명품 전문 플랫폼 구구스는 올해 1∼9월 매입·위탁 상품과 판매 완료 상품을 바탕으로 분석한 '2023년 중고명품 트렌드'를 17일 공개했다.
구구스에 따르면 올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브랜드는 '샤넬'이 차지했다. 이어 에르메스, 롤렉스, 루이비통, 까르띠에가 뒤를 이었다.
특히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은 일명 '에루샤'라고 불리는 명품 3대장으로 지난해 구구스가 집계한 인기 브랜드 순위와 비교해 큰 변동이 없을 만큼 올해도 강세를 보였다.
중고명품 거래 카테고리를 인기순으로 살펴보면 가방이 49%로 가장 높고, 시계(21%), 주얼리(13%), 의류(9%), 신발(4%) 순이었다.
올해 구구스에서 최고가로 판매된 상품은 오데마피게 로얄오크 골드 시계로, 소매가 8천400만원보다 1.3배 높은 1억900만원에 거래됐다. 중고 제품임에도 새 상품보다 2천500만원의 웃돈을 붙여 거래된 셈이다.
상품 매입·위탁 후 판매까지 소요 일수는 평균 35일 이내이며, 일주일 내 판매 비중이 약 44%를 차지했다.
구구스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는 명품 브랜드의 연이은 가격 인상과 경기 침체가 맞물려 중고명품 거래가 더 활기를 보였다"며 "명품 대중화와 더불어 희소성이 더해진 최고급(하이엔드) 브랜드 수요가 늘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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