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이재명, 당 사랑하는 다른 방식 인정해야”

이승은 2023. 10. 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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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가 이재명 대표 체제로 다음 총선을 치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전날 이 대표가 위증 교사로 불구속 기소가 됐고 그 며칠 전에는 백현동 건으로 기소가 돼서 총 4건에 대해 3개의 재판을 받아야 한다"며 "위증 조사 같은 공직선거법은 총선 전에 아마 1심 선고가 나올 수도 있다. 결과에 따라서 한 번 출렁이겠지만 이 대표 체제의 변수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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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원외그룹·강성지지층 받쳐주니 이재명 체제로 총선 치를 것”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쿠키뉴스 자료사진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가 이재명 대표 체제로 다음 총선을 치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당내 다른 의견을 내는 이들을 다르게 대우하지 않고, 포용할 것을 주문했다.

조 의원은 17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한 목소리의 지도부와 혁신회의로 대표되는 원외 그룹, 강성 지지층 이 세 축이 딱 받쳐주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전날 이 대표가 위증 교사로 불구속 기소가 됐고 그 며칠 전에는 백현동 건으로 기소가 돼서 총 4건에 대해 3개의 재판을 받아야 한다”며 “위증 조사 같은 공직선거법은 총선 전에 아마 1심 선고가 나올 수도 있다. 결과에 따라서 한 번 출렁이겠지만 이 대표 체제의 변수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어느 당이 전면적으로 혁신하고 민심에 다가가려는 진정한 모습을 보이느냐 해법이 될 것”이라며 “우리 당이 과연 거기에 부합하느냐는 판단을 하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계속 방탄 리스크라는 조릉을 받으면서도 이 대표 체제 보위 유지에 모든 힘을 다 기울여 온 반면 민생은 등한시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고물가 등으로 살기 힘들어졌는데 정치권이 하나도 해법을 내놓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당이 대표를 옹호하는 쪽과 비판적인 쪽을 갈라 따로 대접할 게 아니다”며 “어쨌든 모두 당을 위하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됐는 것으 인지하고 그 표출 방법이 다르다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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