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가을밤의 음악회’…21일 4·19민주묘지서 개최

다비치·빅마마·김필·변진섭 등 공연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오는 21일 오후 3~9시 국립4·19민주묘지에서 ‘2023 가을밤의 음악회’를 개최한다.

구는 국립4·19민주묘지 열리는 추모음악회라는 특성을 고려해 종전 ‘가을밤의 음악축제’에서 올해 ‘가을밤의 음악회’로 행사 이름을 변경했으며, 음악회를 통해 4·19정신과 4·19혁명을 통해 쟁취한 민주주주의 의미를 전 세대와 공유할 계획이다.

음악회는 ▲문화행사(오후 3시~5시) ▲공식행사(오후 6시~6시 30분) ▲1부 음악회(오후 6시 30분~7시 20분) ▲2부 음악회(오후 7시 20분~9시 10분)로 나눠 진행된다.

3시부터 진행되는 문화행사에선 도자기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오후 6시엔 음악회 소개, 축사, 개막선언 및 퍼포먼스 등이 진행되는 공식행사가 개최된다. 공식행사에 앞서 국악인 박애리의 식전 공연과 국립4·19민주묘지에 안장된 희생 영령을 기리기 위한 진혼무 공연도 펼쳐진다.

1부 음악회에는 테너 정호윤, 바리톤 이응광, 소프라노 이상은의 뮤지컬·오페라 공연이 시작된다. 2부 음악회에선 다비치, 빅마마, 김필, 변진섭 대중가수 4팀이 공연을 이어간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인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리는 이번 음악회에 많은 분이 참여하셔서 문화공연을 즐기며, 다시 한번 4·19혁명의 의미도 되새겨 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과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제공해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회째인 이번 음악회는 강북구가 주최하며 서울특별시, 4·19민주혁명회, 4·19혁명희생자유족회, 4·19혁명공로자회, 강북문화재단이 후원하고 신한은행이 협찬한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