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기록원, 비디오테이프 디지털 전환 서비스 10월 30일부터 선착순 접수

김인희 2023. 10. 1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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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비디오테이프플레이어(VHS)가 유행이던 시절이 있었다.

또한, 서울기록원에서 직접 시민들의 아날로그 비디오테이프를디지털 파일로 변환해 주는 서비스도 함께 운영한다.

고경희 서울기록원장은 "결혼식, 돌잔치 등 시민들의 추억이 담긴 비디오테이프를 재생할 수 있는 장비가 없어서 집 어딘가에 방치된 경우를 많이 봤다"며 "시민들의 옛 추억 영상들을 디지털로 변환하여 평생 소장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하였으니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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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테이프 있어도 VHS플레이어 없어 못보는 경우 많아
서울기록원, 비디오테이프를 디지털파일로 변환하는 서비스 제공
원하는 시민은 영상을 서울기록원에 기증할 수도
2000년대 이전 주요 영상기록·재생매체였던 비디오테이프와 VHS플레이어ⓒ게티이미지뱅크

과거 비디오테이프플레이어(VHS)가 유행이던 시절이 있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극장 개봉이 끝난 영화는 어김없이 비디오테이프로 출시됐고, 가정용 비디오카메라도 보급되면서 아이의 성장과정은 물론 가정과 회사의 행사 광경을 비디오테이프에 담는 것이 일상이었다.

그러나 비디오테이프는 기본적으로 아날로그 저장매체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어 재생과 녹화를 거듭할수록 화질이 저하됐으며 CD와 DVD, 그리고 디지털카메라의 등장으로 VHS는 빠르게 밀려났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가정에서는 과거의 추억이 간직된 비디오테이프를 가지고 있다. 문제는 비디오테이프를 재생할 수 있는 VHS기기를 이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서울시가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비디오테이프를 디지털파일 형식으로 변환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해주기로 했다.

ⓒ서울기록원

17일 시에 따르면 서울기록원은 서울시민의 추억을 디지털로 변환하는 체험행사인 '서울시민의 추억을 재생(再生)합니다'를 오는 11월 6일(월)부터10일(금)까지 5일간 서울기록원에서 개최한다.

예약은 공공서비스예약(https://yeyak.seoul.go.kr)에서 접수가가능하며 체험 비용은 무료이고, 서울에 거주하는 시민이면 누구나참여할수 있다. 단, 1인당 2개까지만 가능하고 선착순 1일 4명, 5일간총20명만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서울기록원에서 직접 시민들의 아날로그 비디오테이프를디지털 파일로 변환해 주는 서비스도 함께 운영한다. 이 행사는직접 디지털 변환 체험이 어려운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신청기간은 오는 10월 30일(월)부터 선착순으로 200개(1인당 2개까지가능)접수 시 종료된다.

접수 시간은 평일 9시부터 16시까지(12시~13시 점심시간, 휴일 제외)이며, 서울기록원으로 방문 접수만 가능하다. 방문 접수는 서울기록원(서울시 은평구 통일로 62길 7)에서 가능하며, 변환할 비디오테이프와 전자파일을 담아갈 USB 또는 외장하드(16GB이상)를 가져오면 된다.

방문 전 유선전화로 접수 마감 여부를꼭확인해야 한다. 디지털로 변환된 영상기록 사본을 서울기록원으로 기증하고 싶을 때는 서울기록원 담당자에게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 된다. 이렇게 기증된 영상기록은 서울기록원에서 시민의 기록으로서 영구 보존된다.

이번 행사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기록원 홈페이지(https://archives.seoul.go.kr)에서 확인하거나 서울기록원기록정책과(02-350-5612)로 문의하면 된다.

고경희 서울기록원장은 “결혼식, 돌잔치 등 시민들의 추억이 담긴 비디오테이프를 재생할 수 있는 장비가 없어서 집 어딘가에 방치된 경우를 많이 봤다”며 “시민들의 옛 추억 영상들을 디지털로 변환하여 평생 소장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하였으니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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