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송강, 대본리딩 떴다…비주얼부터 로맨스, 벌써 설렌다 (마이데몬)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마이 데몬’ 김유정, 송강이 영혼 담보 구원 로맨스로 시청자들을 제대로 홀릴 예정이다.
오는 11월 24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 측은 17일, 로맨스 도파민이 폭발한 첫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설렘 메이커들의 ‘갓’벽한 케미스트리와 연기 고수들의 빈틈 없는 열연이 색다른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의 탄생을 기대케 했다.
‘마이 데몬’은 악마 같은 재벌 상속녀 도도희(김유정 분)와 한순간 능력을 잃어버린 악마 정구원(송강)이 계약 결혼을 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유한한 행복을 주고 지옥으로 이끄는 악마와의 계약. 달콤하지만 위험한 악마와의 ‘영혼 담보’ 구원 로맨스가 차원이 다른 설렘을 선사한다.
이날 대본리딩은 김장한 감독과 최아일 작가를 비롯해 김유정, 송강, 이상이, 김해숙, 조혜주, 김태훈, 조연희, 이윤지, 강승호, 서정연, 허정도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참석해 화끈한 열연을 펼쳤다. 유쾌하면서도 짜릿한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해 몰입도를 높인 배우들의 시너지는 완벽했다.
김유정은 아무도 믿지 못하는 미래 그룹 상속녀이자, 악마를 사랑한 ‘도도희’로 옷을 갈아입었다. 미래 그룹의 이방인인 도도희는 일찌감치 세상의 이치를 깨닫고 냉철해진 인물로, 사랑에 시니컬하다. 그런 도도희가 ‘악마’ 구원과 계약을 맺으며 상상 초월의 변화를 맞는다. 김유정은 까칠한데 부드럽고, 여린데 강한 ‘솔트 라떼’ 같은 도도희의 ‘단짠’ 매력을 세밀한 감정선으로 다채롭게 풀어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송강은 완전무결하고 치명적인 악마 ‘구원’으로 역대급 변신을 한다. 인간에게 영혼을 담보로 위험하고도 달콤한 거래를 하며 영생을 누려온 악마 구원. 인간을 하찮게 여기며 200년 넘게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했던 그는 너무도 이상한 여자 도도희와 얽히며 한순간 능력을 상실한다. 송강은 소멸을 막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강탈(?)한 도도희를 지켜야만 하는 악마 구원의 반전 매력을 코믹과 진지함을 넘나들며 변화무쌍하게 완성했다.
특히 모두의 기대를 모은 김유정, 송강의 케미스트리는 첫 대본리딩부터 감탄을 자아냈다. ‘로코 만렙’ 비주얼 케미스트리부터 차진 티키타카가 설렘을 자아내며 두 청춘 배우가 완성할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이상이는 미래 투자 대표이자 엘리트인 ‘주석훈’을 맡았다. 석훈은 미래 그룹 창업주 주천숙(김해숙)의 조카이자 도희가 유일하게 동질감을 느끼는 인물. 이상이는 도희 곁에 구원이 등장하면서 마음 깊은 곳에서 무엇인가가 꿈틀거리는 석훈의 섬세한 감정의 변화를 표현하며 몰입도를 더했다.
맨손으로 미래 그룹을 굴지의 대기업으로 만든 회장 ‘주천숙’은 김해숙이 맡아 활약했다. 도희가 애정을 담아 ‘주여사’라고 부르며 그 누구보다 의지하는 천숙. 믿지 못할 자식들 대신에 도희를 특별하게 여기지만, 사실 천숙에게는 큰 비밀이 있다. 김해숙은 괴팍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천숙으로 극의 중심을 탄탄히 잡았다.
조혜주는 구원의 유일한 ‘반려 인간’이 되고 싶은 ‘진가영’으로 변신했다. 벼랑 끝에서 구원을 만나 구원받았다고 여기는 가영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도희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인물. 조혜주는 전통 쌍검무가 특기인 무용수 가영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을 배가하며 활약을 예고했다.
도희와의 대척점에서 극적 텐션을 높인 배우들의 활약도 재미를 더했다. 천숙의 첫째 아들이자 미래 전자 대표 ‘노석민’은 김태훈이 맡아 노련한 연기를 펼쳤다. 김태훈은 천숙의 신뢰를 잃은 석민의 서늘한 얼굴을 완벽히 소화했다. 석민의 아내이자 미래 전자 상무 ‘김세라’는 조연희가 분했다. 조연희는 사회적 가면을 쓴 세라로 변신해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천숙의 둘째 딸이자 미래 어패럴 대표 ‘노수안’은 이윤지가 책임졌다. 이윤지는 고상한 척 하지만 쌍둥이 아들 오스틴, 저스틴에 의해 항상 본모습이 튀어나오는 수안의 다채로운 얼굴을 유연하게 풀어냈다. 강승호는 석민과 세라의 외아들이자 미래 전자 본부장인 ‘노도경’으로 활약했다. 그는 이중적인 얼굴을 가진 도경의 아슬아슬한 면모를 긴장감 넘치게 그리며 극적 긴장감을 조율했다.
도희와 구원의 조력자들의 활약도 빛났다. 도희의 AI 같은 ‘신비서’는 서정연이 맡았다. 서정연은 도희의 눈빛만 봐도 속내를 파악할 만큼 눈치가 빠른 신비서의 충실한 면모를 완벽히 빚어냈다. 도희에게 신비서가 있다면 구원에게는 ‘박복규’가 있다. 구원이 인간의 삶을 위장할 수 있도록 돕는 복규는 허정도가 연기했다. 200년 전 구원의 첫 번째 계약자였던 복규는 전생을 기억하는 구원 표현대로 ‘불량품 같은 인간’. 허정도는 구원 역의 송강과 환상의 티키타카를 펼치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마이 데몬’ 제작진은 “악마와의 로맨스라는 매혹적인 설정만큼이나 캐릭터 역시 개성이 넘친다”라면서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한 배우들의 열연은 기대 이상이다. ‘설렘 메이커’ 청춘 배우들과 연기 고수들의 차진 티키타카가 차원이 다른 로맨스 도파민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마이 데몬’은 ‘7인의 탈출’ 후속으로 오는 11월 2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 스튜디오S·빈지웍스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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