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 본격 성장의 원년"…콕 찍은 하반기 주도주는?

조연 2023. 10. 1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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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를 이을 하반기 증시 주도주로 부상한 로봇주가 17일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로봇주는 두산과 한화, 삼성전자, 포스코 등 대기업들의 로봇 투자가 이어지고 정부의 로봇 산업 육성 방침이 나오면서 9월부터 강세를 보였다.

특히 두산로보틱스 IPO를 앞두고 강세를 지속하다, 추석 이후 미 증시 여파에 국내 증시가 약세로 전환하며 함께 내림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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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조연 기자]

2차전지를 이을 하반기 증시 주도주로 부상한 로봇주가 17일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40분 현재 유진로봇은 전날보다 13.20% 오른 1만319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레인보우로보틱스는 8.45%의 강세, 두산로보틱스는 4.92% , 뉴로메카 4.80%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능형로봇/인공지능 관련주로 꼽히는 딥노이드도 9.70% 강세이며, 코어라인소프트도 4%대 강세다.

로봇주는 두산과 한화, 삼성전자, 포스코 등 대기업들의 로봇 투자가 이어지고 정부의 로봇 산업 육성 방침이 나오면서 9월부터 강세를 보였다.

특히 두산로보틱스 IPO를 앞두고 강세를 지속하다, 추석 이후 미 증시 여파에 국내 증시가 약세로 전환하며 함께 내림세를 보였다. 일각에서는 두산로보틱스 상장이란 이벤트 소멸 후 로봇주 주가가 당분간 쉬어갈 가능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로봇산업의 구조적 성장성은 유효한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로봇 사업의 성과와 실적 성장이 동반되며 중장기적인 우상향 흐름을 기대해볼 수 있을것으로 전망한다"며 "2024년은 특히 로봇 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는 고도화된 지능을 갖춘 휴머노이드 등 범용성을 갖춘 로봇을 개발하거나 다양한 로봇 플랫폼을 갖춘 기업이 유망하다"고 덧붙였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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