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21세女 이스라엘 인질 공개…“포로 250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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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생포해 데리고 있는 인질의 영상을 공개했다.
하마스는 "가자지구에 약 200~250명의 이스라엘 포로가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16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가자지구에 있는 이스라엘 여성 포로 한 명의 영상을 공개했다.
CNN 등에 따르면 하마스의 군사조직 알 카삼 여단 아부 오바이다 대변인은 이날 동영상 성명을 통해 "약 200~250명의 이스라엘 인질을 억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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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생포해 데리고 있는 인질의 영상을 공개했다. 하마스는 “가자지구에 약 200~250명의 이스라엘 포로가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16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가자지구에 있는 이스라엘 여성 포로 한 명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이 여성 포로는 21세로 이스라엘 중부 출신이다. 이름은 ‘미아 셈’이라고 소개됐다. 하마스의 공습이 시작된 지난 7일 납치됐다.
이 여성은 영상에서 “가능한 한 하루빨리 나를 집으로 돌려 보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또 “억류됐을 당시 손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는데, 하마스는 나에게 3시간에 걸친 수술과 함께 약을 제공하는 등 보살피고 있다”고도 말했다.
CNN 등에 따르면 하마스의 군사조직 알 카삼 여단 아부 오바이다 대변인은 이날 동영상 성명을 통해 “약 200~250명의 이스라엘 인질을 억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알 카삼 여단이 200여명의 인질을 붙잡고 있으며 나머지는 가자지구의 다른 무장조직이 억류하고 있다”며 “이스라엘군의 지속적인 폭격으로 가자지구에 있는 인질의 정확한 수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스라엘방위군(IDF)은 가자지구에 잡힌 인질이 199명이라고 밝혔는데, 하마스 측 발표는 이를 웃도는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약 30개국 국적자가 하마스의 인질로 잡힌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날 하마스의 전 수장 칼레드 메샤알도 알아라비야 TV가 공개한 녹화 영상을 통해 “이스라엘 감옥에는 6000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가 있는데, 우리는 그들을 이스라엘 포로와 교환해 석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 포로에는 고위 장교가 포함돼 있다”고 주장하며 “(이스라엘 외에도) 다른 국적의 인질도 있다. 이들은 우리의 손님이며 상황이 허락할 때 그들을 풀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스라엘군이 책임 없이 국가와 민족의 존엄성을 유린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지구에서 끔찍하고 극악무도한 학살을 자행하고 있다”며 “이번 전투 첫날부터 어린이와 여성을 희생시키면서 고의적으로 야만적이고 잔혹한 침략을 감행해 왔다”고 비판했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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