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롯데쇼핑, 3Q실적 다소 부진… 4Q부터 개선 전망"

김대현 2023. 10. 1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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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17일 롯데쇼핑에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3% 줄고, 영업이익은 1375억원으로 8.3% 감소해 예상보다 다소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면서도 "4분기부터 지난해 낮은 기저효과와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 구조조정 효과 발생 등으로 실적모멘텀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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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17일 롯데쇼핑에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4분기부터 실적 개선을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3% 줄고, 영업이익은 1375억원으로 8.3% 감소해 예상보다 다소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면서도 "4분기부터 지난해 낮은 기저효과와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 구조조정 효과 발생 등으로 실적모멘텀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 롯데쇼핑은 기존점의 성장률 개선과 구조조정 등으로 가격소구형 업태인 할인점과 슈퍼마켓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됐다. 소비경기 침체와 해외여행객 증가 등으로 백화점은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컬처웍스는 고정비가 늘어난 상황에서 대작까지 줄어 영업이익이 줄어들 전망이다. 홈쇼핑도 고정비가 늘고 취급고가 줄어 부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128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7.5% 늘어나는 등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이를 기점으로 증익 구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낮은 기저효과에 중국인 단체 및 외국인 관광객 증가 확대로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4296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10.7% 늘 것으로 수정 전망한다"며 "다양한 유통채널을 확보하고 있고, 지난 3년간 강도 높은 구조조정 효과 등으로 실적 턴어라운드는 내년에도 지속할 수 있겠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지속적인 하락을 경험했던 주가는 향후 실적 모멘텀 회복을 바탕으로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다. 본업에 대한 경쟁력과 주주환원 정책 강화 노력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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