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올림픽에서 부활하는 야구, 하퍼 "올림픽 출전은 모두의 꿈"

배중현 2023. 10. 1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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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올림픽 출전을 희망한 MLB 스타 브라이스 하퍼. 게티이미지


미국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브라이스 하퍼(31·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출전을 희망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야구·소프트볼의 2028 LA 올림픽 복귀를 발표한 가운데 하퍼가 MLB 선수들의 참가를 허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며 관련 내용을 1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IOC는 16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141차 총회에서 야구·소프트볼, 스쿼시, 플래그 풋볼, 크리켓, 라크로스 5개 종목의 2028 LA 올림픽 정식 종목 체택을 승인했다. 야구는 2008 베이징 올림픽을 끝으로 올림픽 무대에서 사라졌다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12년 만에 부활했다. 유럽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선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는데 LA 올림픽에 다시 정식 종목으로 선을 보이게 됐다.



MLB 사무국이 주관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는 현역 빅리거가 총출동하지만 올림픽·아시안게임은 다르다.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다. ESPN은 '2000년에 처음으로 프로 선수의 출전이 허용됐지만 MLB가 선수 차출을 거부하면서 마이너리그 선수들로 미국 로스터가 채워졌다'고 전했다. 하퍼는 "그때쯤이면 내 나이(1992년생)가 많아서 팀이 저를 원할지 모르겠지만 항상 꿈만 같은 일이다. 특히 올림픽에 출전하는 건 모든 사람의 꿈이라고 생각한다"며 LA 올림픽 출전을 강하게 희망했다.

하퍼는 2010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입단했다. MLB 통산(12년) 성적은 타율 0.281 306홈런 889타점이다. 출루율(0.391)과 장타율(0.521)을 합한 통산 OPS가 0.912에 이른다. 2015년과 2021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올스타 7회, 실버슬러거 2회를 비롯해 굵직굵직한 개인 커리어를 자랑한다. 2019시즌을 앞두고 필라델피아로 이적, 팀의 간판으로 활약 중이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93 21홈런 72타점. 디비전시리즈(DS)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필라델피아의 챔피언십시리즈(CS) 진출을 이끈 주역 중 하나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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