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e종목]"KT&G, 글로벌 사업 확대 기대…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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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17일 KT&G에 대해 글로벌 사업 역량이 점차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0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릴이 31개국에 진출, 전세계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의 약 80%를 커버하는 가운데 카자흐스탄 등 해외 생산공장을 늘려 글로벌 사업 역량을 점차 강화할 것"이라며 "이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대비 20%(12.4배→14.8배) 할증하고 목표주가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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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17일 KT&G에 대해 글로벌 사업 역량이 점차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0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릴이 31개국에 진출, 전세계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의 약 80%를 커버하는 가운데 카자흐스탄 등 해외 생산공장을 늘려 글로벌 사업 역량을 점차 강화할 것"이라며 "이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대비 20%(12.4배→14.8배) 할증하고 목표주가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KT&G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낮아진 눈높이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KT&G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1조6292억원, 영업이익은 13.2% 감소한 3519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담배 부문 부진이 이어지겠지만 시장 전망치(매출액 1조6602억원, 영업이익 3507억원)에 대체로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궐련 총수요 감소 영향으로 국내 궐련 매출이 약 3% 줄 것으로 전망되나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아태·중동 지역 수출 회복세와 인도네시아 법인 판매 호조로 전체 궐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전자담배(NGP) 매출은 지난해 3분기 신규 진출 국가가 많았던 만큼 기저효과에 따른 디바이스 수출 감소로 34.5%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담뱃잎 투입 등 원가 상승 부담도 지속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과 내년 실적 기대감 등으로 주가 회복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4분기까지 실적 노이즈가 있다고 보여지지만 시장은 단기 실적보다는 반기 배당 도입,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에 더 높은 점수를 부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더욱이 연말로 갈수록 6% 수준의 배당수익률(반기 배당 포함)과 내년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며 주가 회복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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