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안식의 은혜

2023. 10. 17. 06: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는 죄 된 본성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했습니다.

우리가 복음과 말씀을 믿음으로 누릴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유익은 안식이라는 것입니다.

육적인 안식을 누리는 날, 주님의 전에 나와서 말씀을 들음으로 우리의 영과 혼과 육이 새로운 충전을 받고, 하나님의 뜻에 이끌림을 받아 영적인 안식을 누리는 것이 곧 말씀을 믿음으로 얻는 참된 유익입니다.

참된 안식은 내 생각과 경험, 지식, 근심, 걱정 등을 다 내려놓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우는 것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4장 1~13절


우리는 죄 된 본성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했습니다. 타락된 본성으로 인해 온전한 믿음을 소유할 수 없게 됐다는 것입니다. 본문 1절에서 히브리서 기자는 “그러므로 두려워할지니”라고 말씀합니다. 항상 영적으로 깨어있으라는 뜻입니다. 2절에서는 아주 적절한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들과 같이 우리도 복음 전함을 받은 자이나 들은바 그 말씀이 그들에게 유익하지 못한 것은 듣는 자가 믿음과 결부시키지 아니함이라.” 이미 믿음의 삶을 살아간다고 하지만 주어진 말씀이 유익이 되지 못하는 이유는 믿음과 결부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주의 깊게 들어야 합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한다고 해도 우리의 삶에 유익이 되지 못한다면 그 이유를 점검해봐야 합니다.

그 유익이라는 것이 어떤 유익인지도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우리가 아무리 믿음 생활을 한다고 하지만 말씀이 믿어지지 않으면 아무런 유익이 되지 않기에 우리의 믿음은 말씀에 근거한 믿음이 돼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본문에서는 말씀을 믿어 유익이 되는 중요한 삶을 ‘안식’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복음과 말씀을 믿음으로 누릴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유익은 안식이라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안식은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됩니다. 첫째는 ‘육체의 쉼’이고, 둘째는 ‘영적인 충전’입니다. 본문 4절에서는 창세기 말씀을 따라 제 칠일에 하나님께서 안식하심을 말씀합니다. 9~10절에서는 “그런즉 안식할 때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 있도다. 이미 그의 안식에 들어간 자는 하나님이 자기의 일을 쉬심과 같이 그도 자기의 일을 쉬느니라”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도 6일 동안 일하시고 칠일째 되는 날에 쉬셨던 것과 같이 하나님의 백성들도 동일하게 쉼을 얻으라 말씀합니다. 잘 쉬는 것은 하나님 창조의 순리입니다.

잘 쉬어야 생기를 얻고 생산적·창조적인 새로운 일을 할 수 있습니다. 11~12절에서 육체의 안식은 영적인 충전의 시간과도 연결된다고 말씀합니다. 영적인 충전이란 하나님 나라 소망의 확신 가운데 있는 상태입니다. 말씀을 믿는 그 믿음으로 영적인 충전이 충족되고 하나님 나라 소망의 확신 가운데 있으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분별력을 주십니다. 말씀은 우리를 살아나게 합니다. 새로운 생기를 얻도록 합니다. 우리를 소생하게 합니다. 말씀은 ‘하나님 나라’라는 새로운 소망을 줍니다. 더 깊은 차원까지 들어가서 우리를 변화시킵니다. 혼과 영,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영혼에 울림을 주어 우리의 생각과 마음의 판단까지도 말씀의 주인 되신 하나님께서 이끌어 줍니다. 골수는 우리의 육체 중에서 가장 단단한 뼈의 중심부에 있는 연한조직으로 인간의 육신 가운데 가장 내부의 깊숙한 곳까지 영향을 준다는 뜻입니다. 육적인 안식을 누리는 날, 주님의 전에 나와서 말씀을 들음으로 우리의 영과 혼과 육이 새로운 충전을 받고, 하나님의 뜻에 이끌림을 받아 영적인 안식을 누리는 것이 곧 말씀을 믿음으로 얻는 참된 유익입니다.

참된 유익을 얻기 위해서는 우리가 말씀 앞에 나아올 때 모든 것을 다 벗어버려야 한다고 13절은 말씀합니다. 참된 안식은 내 생각과 경험, 지식, 근심, 걱정 등을 다 내려놓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우는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자신을 온전히 비워내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워 육체적 안식과 영적인 안식을 동시에 누리시길 소망합니다.

홍경택 목사(무안제일교회)

◇무안제일교회는 한국기독교장로회에 소속된 교회로 115년 전 전남 무안 지역에 세워진 최초의 교회이자 모 교회입니다.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