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현장] "아직 물음표" 손흥민·황인범, 베트남전도 뛰기 어렵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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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전에 결장한 손흥민과 황인범의 베트남전 출전 여부가 불확실하다.
베트남전에도 출전 여부가 확실하지 않다.
16일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과 황인범의 컨디션에 대해 "물음표"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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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수원] 조효종 기자= 튀니지전에 결장한 손흥민과 황인범의 베트남전 출전 여부가 불확실하다. 만약 뛰지 못한다면 어떤 선택지가 있을까.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베트남이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치른다. 클린스만호는 지난 13일 튀니지와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둔 상태에서 베트남을 맞이한다.
지난 경기 한국은 정예 전력을 가동하진 못했다. 핵심 공격수와 미드필더인 손흥민과 황인범이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결장했다. 손흥민은 대표팀 합류 전부터 사타구니(서혜부) 통증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황인범은 당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워밍업 도중 왼쪽 허벅지 안쪽(내전근)에 불편함을 호소해 홍현석으로 교체됐다. 두 선수 모두 벤치 명단엔 이름을 올렸는데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굳이 무리하지 않았다.
베트남전에도 출전 여부가 확실하지 않다. 16일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과 황인범의 컨디션에 대해 "물음표"라고 표현했다. 기자회견이 훈련 전에 진행됐는데, 훈련을 통해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태인지, 뛴다면 얼마나 뛸 수 있을지 확인해 봐야 한다는 뜻이었다.
두 선수가 경기에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는 몸 상태라면 선발 출격할 가능성이 높다. 클린스만 체제에서 주축으로 기용되던 선수들인 데다가 지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아직 경기에 나서긴 무리라거나 선발 출전은 어렵다는 판단이 나올 경우에는 다양한 선택지가 생길 수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베트남전에서 여러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인지 묻는 질문에 "두 가지를 다 생각해야 한다. 팀의 연속성과 지속성을 가져가야 하는 시기라는 걸 고려해야 한다. 한편으로는 출전 시간이 적었거나 뛰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연속성의 관점에선 지난 경기와 동일한 선수들이 손흥민과 황인범의 공백을 메울 수 있다. 당시 손흥민이 빠진 2선은 황희찬, 이강인, 이재성으로 구성됐다. 지난 6월 손흥민이 스포츠 탈장 수술 여파로 빠졌을 때도 선보였던 라인업으로, 재가동해 손흥민이 없을 때의 '플랜A'를 확실히 구축해 둘 수 있다.
황인범의 공백을 메웠던 홍현석은 연속 기용 자체가 동시에 실험의 의미도 갖는다. 최근에 A매치에 데뷔했고 주로 교체로 기용됐다. 튀니지전 이전에 유일하게 선발로 나선 A매치에선 제 포지션이 아닌 위치에서 뛰기도 했다. 대표팀의 현재이자 미래인 홍현석에겐 최적의 자리인 미드필더로 대표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 볼 시간도 더 필요하다.
연속성보다 기회를 주는 데 초점을 맞출 때 손흥민의 자리에 나설 후보로는 정우영이 있다. 정우영은 황희찬이 합류하지 못했던 3월 소집 당시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콜롬비아전이 클린스만 감독 체제 처음이자 마지막 선발 출전이다. 최근에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집중하면서 A대표팀과 거리가 있었다. 튀니지전 교체 출전이 두 번째 출전이었다. 아시안게임에서 8골을 몰아치며 기세가 올라있는 만큼, 대표팀에서도 특유의 '시계 세리머니'를 선보일 기회다.
홍현석 외에 이순민도 황인범의 자리를 맡을 수 있다. 이순민은 지난달 처음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은 이후 매 경기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고 있다. 가동해 본 중앙 미드필더 선수층이 두텁지 않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이순민을 조금 더 긴 시간 활용해 볼 수 있다. 이순민은 지난 경기에서 홍현석과 교체 투입돼 잠시 박용우와 호흡을 맞춰본 바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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