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대출 연체 20,000,000,00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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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사 대출에서 불거진 연체가 한 해 동안 거의 두 배 가까이 불어나면서 2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보험사·신용카드사·저축은행·캐피탈사 등 국내 318개 금융사들의 대출에서 발생한 연체는 올해 상반기 말 기준 19조17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0%(8조8093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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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240억 꼴로 늘어
고금리 리스크 충격파

국내 금융사 대출에서 불거진 연체가 한 해 동안 거의 두 배 가까이 불어나면서 2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 동안 매일 240억원이 넘는 돈이 연체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는 셈이다.
고금리 충격파로 대출을 제 때 갚지 못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금융권의 리스크도 급격히 몸집을 불리는 가운데, 계속되는 시장 불안은 긴장감을 더욱 키울 것으로 보인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보험사·신용카드사·저축은행·캐피탈사 등 국내 318개 금융사들의 대출에서 발생한 연체는 올해 상반기 말 기준 19조17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0%(8조8093억원) 늘었다. 이 기간 하루 평균 241억원 꼴로 증가했다는 계산이다.
업권별로 보면 우선 은행권에서의 연체가 7조6949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82.7% 늘며 규모가 제일 컸다. 그 다음으로 저축은행업계가 떠안고 있는 연체가 5조8313억원으로 95.9% 증가하며 뒤를 이었다.
캐피탈사 역시 3조986억원으로, 카드사는 1조9358억원으로 각각 102.0%와 52.7%씩 연체가 늘었다. 보험사에서의 연체도 6119억원으로 64.4% 증가했다.
금융사별로 보면 기업은행 대출에서 생긴 연체가 1조5051억원으로, 단일 금융사로는 유일하게 1조원을 넘기며 최대를 기록했다. 이어 NH농협은행이 8951억원, KB국민은행이 8103억원으로 해당 금액이 8000억원대를 나타냈다.
이밖에 ▲OK저축은행(7946억원) ▲우리은행(7921억원) ▲신한은행(7660억원) ▲하나은행(7487억원) ▲신한카드(5556억원) ▲SBI저축은행(5508억원) ▲KDB산업은행(4040억원) 등이 대출 연체 규모 상위 10개 금융사에 이름을 올렸다.

확대되는 연체의 배경에는 치솟은 금리가 자리하고 있다. 고금리 여파로 개인과 기업 모두 대출을 갚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는 얘기다. 이런 흐름이 금융사의 여신 건전성에까지 악영향을 주는 양상이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사상 처음으로 일곱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중 7월과 10월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이에 따른 현재 한은 기준금리는 3.50%로, 2008년 11월의 4.00% 이후 최고치다.
문제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통화정책의 긴축 기조와 함께 고금리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특히 최근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채권금리 고공행진 등을 감안하면, 적어도 올해 말까지는 높은 시장 이자율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추가 악재도 남아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 이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상대로 시행돼 온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때문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코로나19 금융지원에 따른 만기연장·상환유예 지원 금액은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76조2000억원에 달했다.
다만 금융당국은 이같은 금융지원 규모가 감소 추세로 접어들었다고 강조한다. 관련 차주들의 연착륙이 진행되고 있다는 얘기다. 지난해 9월 말 대비 만기연장·상환유예 지원 금액은 23.9% 줄어든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만기연장은 21.6%, 상환유예는 44.7% 축소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예상되는 금리 추이로 봤을 때 대출의 질 악화는 당분간 더 확산될 공산이 크다"며 "부실 관리 비용이 향후 금융사들에게 최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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