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양평 고속도 휴게소 尹 동문 특혜 의혹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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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의 대학 동문이라는 이유로 수년간 특혜를 입은 업체에 고속도로 종점 변경으로 막대한 혜택까지 몰아준 비상식적인 일이 벌어졌다"며 '서울~양평고속도로 휴게소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홍 원내대표는 같은 당 이소영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를 인용해 "(서울~양평고속도로) 강상면 종점에서 불과 1㎞ 떨어진 곳에 건설되는 남한강 휴게소 운영권이 대통령 대학 동문이 운영하는 업체에 석연치 않게 넘어갔다는 의혹이 있다"며 "한국도로공사가 새로운 운영방식을 갑자기 도입해 특혜를 줬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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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의 대학 동문이라는 이유로 수년간 특혜를 입은 업체에 고속도로 종점 변경으로 막대한 혜택까지 몰아준 비상식적인 일이 벌어졌다”며 ‘서울~양평고속도로 휴게소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홍 원내대표는 같은 당 이소영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를 인용해 “(서울~양평고속도로) 강상면 종점에서 불과 1㎞ 떨어진 곳에 건설되는 남한강 휴게소 운영권이 대통령 대학 동문이 운영하는 업체에 석연치 않게 넘어갔다는 의혹이 있다”며 “한국도로공사가 새로운 운영방식을 갑자기 도입해 특혜를 줬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성실하게 자료를 제출하고 사실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12일 국감에서 도로공사가 229억원을 들여 남한강 휴게소 건물을 지어놓은 상태에서 올해 뒤늦게 민자 사업으로 운영방식을 전환하고 운영기간 15년을 보장하는 특혜를 줬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국감에서 “이 휴게소 업체는 2021년부터 주가가 급등한 ‘윤석열 테마주’ 업체인데 우연이라기엔 너무 공교롭지 않으냐”고 따졌고, 도로공사 관계자는 “휴게소 입지는 지금 문제가 되는 노선 (결정) 이전에 결정된 것”이라고 답했다.
홍 원내대표는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에 대해선 “국토교통부가 국감 직전 노선 변경을 합리화하기 위해 경제성 분석 자료를 일방적으로 발표했으나 분석 결과에 왜곡·조작이 있다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국토부 장관은 용역업체에 책임을 떠넘기기 급급하고 검증 자료를 숨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더 이상 진실을 숨기거나 국민을 속여서는 안 된다”며 “민주당은 윤석열정부의 특혜와 반칙 의혹의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그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남은 국감에서도 서울~양평고속도로 관련 의혹을 집중 부각시킬 전망이다.
한편 홍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언급하면서 “남북 간 우발적 충돌과 북한의 도발을 방어하기 위한 ‘9·19 남북군사합의’를 무효화하려고 정부·여당이 이번 사태를 정쟁의 도구로 악용하는 데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를 계기로 압도적 힘에 의한 평화라는 강경 일변도의 정책이 가져올 수 있는 파괴적 결과를 자각하고 정부는 대북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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