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또 금빛 역영… “파리까지 쉬지않고 달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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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20·강원도청)가 최근 막내린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이어 104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서도 금빛 역영을 이어가고 있다.
대회 출전 이틀 만에 2관왕에 오르며 사상 첫 3연속 최우수선수(MVP) 도전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황선우는 코로나19 여파로 고등부 경기만 치러진 제102회 대회에서 5관왕, 정상 개최된 제103회 울산 대회에서 4관왕에 오르며 2회 연속 MVP를 거머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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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3년 연속 MVP에 성큼
계영 400m 등 우승 도전 계속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20·강원도청)가 최근 막내린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이어 104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서도 금빛 역영을 이어가고 있다. 대회 출전 이틀 만에 2관왕에 오르며 사상 첫 3연속 최우수선수(MVP) 도전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황선우는 16일 전남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에서 1분45초72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국내 정상 자리를 지켰다. 1분45초96으로 들어온 이호준(22·대구시청)이 그 뒤를 이었다. 앞서 열린 예선에서 1분51초30으로 들어와 조 1위를 차지한 황선우는 결승에선 더 빠른 속도로 물살을 갈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물에 뛰어들 때부터 최종 터치패드를 찍을 때까지 단 한 순간도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2위로 들어온 이호준을 제외하고는 함께 레인에 선 선수들 가운데 그의 기록에 근접한 자가 없었다.
벌써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이다. 황선우는 전날 열린 계영 800m에서도 연희윤, 양재훈, 김우민(이상 강원도청)과 함께 7분18초4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합작했다. 이제 황선우는 계영 400m(17일), 자유형 100m(18일), 혼계영 400m(19일)에서 우승 도전을 이어간다. 18일에 예정된 혼성혼계영 400m 시범 경기는 출전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선 메달과 기록 경신 말고도 새 역사를 쓸 기회가 걸려 있다. 황선우가 남은 종목을 모두 석권해 다관왕에 오르면 사상 첫 3년 연속 MVP 수상이란 위업에도 가까워진다. 박태환이 이 대회 역대 최다인 총 5차례(2005·2007·2008·2013·2017년) MVP를 받긴 했지만, 연속 수상 기록은 아니다. 황선우는 코로나19 여파로 고등부 경기만 치러진 제102회 대회에서 5관왕, 정상 개최된 제103회 울산 대회에서 4관왕에 오르며 2회 연속 MVP를 거머쥔 바 있다.
경기 후 황선우는 “남은 종목에서도 가장 높은 포디움에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밝히면서도 “기록에 대한 욕심은 내려놓았다”고 밝혔다. 성적보다도 체력 관리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아시안게임 후 곧바로 체전을 치르느라 이미 컨디션엔 빨간 불이 들어왔다. 연달아 대회를 소화하느라 체중도 4~5㎏이나 빠졌다. 체전 이후에도 11월엔 대표선발전, 내년 2월엔 도하 세계선수권, 내년 여름엔 파리올림픽까지 치러야 한다. 황선우는 “파리까지 멈추지 않고 열심히 달려나가겠다”며 웃어보였다.
목포=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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